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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2012

대종상-이런 것도 영화제라고 ㅉㅉㅉ




우선 글을 적으면서 올해 대종상의 심사위원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지만 따지고 넘어갈 건 넘어가야 겠기에 남깁니다. (사실 우스워서 말도 안 나오지만)

애도하는 뜻으로 한송이 국화를 먼저 바칩니다.

예전에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를 심사위원들이 0점 처리해 세계영화계로부터 많은 비난과 조롱을 받았던 사실은 기억하시는지요? 

독립영화제 시나리오 심사위원을 맡을 당시 영진위원장이었던 조희문이 올해는 대종상 심사위원을 맡았습니다. 자 이해되시나요? 이들은 자신의 영화제에서 0점 처리로 누락시킨 것도 모자라 칸느영화제 심사위원들에게 전화질까지 서슴치 않았던 비도덕적인 인간들이었습니다. 

이창동의 '시'가 칸느로부터 각본상을 수상하면서 침묵하던 언론이 마구마구 기사화를 해대면서 각계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조희문의 변명이 더 가관이었죠. 좌우파 논란을 들어 이념으로 몰아갔던 사실입니다. 영화계를 막론하고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우파로 지칭되는 수구 기득권세력이 웃기는 점이 바로 이런 점입니다. 이들은 실력, 능력이 모자란다는 말은 절대 안합니다. 그래서 이유를 잘 둘러대거나 변명많은 인간을 멀리하라는 부모님의 말씀이 다아 이유가 있는 겁니다. 신뢰가 없기 때문이겠죠. 

한국영화계의 미래를 위해 보다 더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해줘야 할 위치에 있는 심사위원들이 과연 자질은 갖추었는지 의심 안 할수 없게 만드는 것이죠. 심사위원 중에는 디씨 싸이트에서 추앙받는 인물도 있고 참 다양한 종류의 우파 심사위원들이 자리잡고 있더군요. 이러니 광해라는 상업영화에 몰빵 수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더 웃기는 건 올해 대종상 심사위원장에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동명이인을 위촉했다는 절묘함에 가소로운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게 만듭니다.  

과연 한국의 영화인들이 세계영화계의 흐름을 읽고 있는지, 한국영화를 후퇴시키는 바보같은 짓은 안 하는지, 심사위원들뿐만 아니라 영화인들이라면 각자 거울보고 반성 좀 했으면 합니다.

역시 지도자를 잘못 뽑으면 문화계도 개판된다는 역사적 사실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광해보다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일구웠던 정조대왕이 생각나는 날 입니다.

아래에 있는 심사위원들의 면면을 구글링해서 냉정하게 평가해 보시도록 하세요. 이 사람들보다 훨씬 능력있고 훌륭한 인물이 한국 영화계에 많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김기덕 심사위원장 감독 ('피에타' 김기덕 감독과 동명이인)
▲김영효 영화감독  
▲강대성 기술협회 이사장
▲정풍송 음악협회 부이사장
▲팽정문 촬영감독
▲김영인 영화배우 (예명:심영)
▲강철수 시나리오 (만화가)
▲조희문 영화평론가
▲강미라 극동대 영화학 교수 
▲김두찬 영화제작자
▲정해룡 방송프로듀스 본부장
▲정보철 시사평론가
▲지종학 영화평론가
▲이승재 동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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