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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2012

MB의 추억-5년 전의 역사를 되풀이 하는 박근혜 지지세력





"우리가 강제한 게 아니야. 그들이(국민이)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야.” 영화 ‘MB의 추억’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의 어록입니다.

“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 즉 “선의 방관이 악을 키운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히틀러의 삶을 그린 영화 ‘히틀러, 악마의 탄생, Hitler the rise of devil’에서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어록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격정적인 히틀러 각료 회의 장면을 패러디 해 더 유명해진 영화 ‘몰락 Der Untergang, Downfall’은 히틀러의 비서였던 트라우드 웅에(Traudl Junge)를 통해 나치정권에 몸 담았던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자기성찰로 마무리하는 회고영화입니다.

정권유지 수단으로 언론을 장악하여 미디어를 적절히 이용했던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정권과 이를 계승한 이명박정부를 보더라도 나치정권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의 왜곡된 선동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음에도 정보의 왜곡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제도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죠. 

"거짓말은 처음에 부정되고 의심 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라는 괴벨스의 말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지지하는 세력이 정권탈취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일삼아도 거짓을 눈 감아주고 거짓을 진실로 믿는 수구세력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MB의 추억’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데 위대하지 못한 지도자를 만났기 때문에 오늘 이 모양 이꼴로 된 것입니다.“
“이런 정권을 5년 더 연장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민을 위한다고 했던 정부가 과연 무엇을 했는가? 왜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졌을까?“
“과외비, 사교육비 때문에 가난한 집 아이들은 공부를 못 시키니까 또 가난이 대를 물려요.”
“뭘 해주겠다 뭘 해주겠다 그렇게 약속한 것을 지난 5년간 잘했으면 나라가 이 꼴이겠습니까?“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아야 되는데, 국민을 마음대로 하는 건 줄 알아요. 기가 막혀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놔야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한 발언일까요? 

747공약, 대학생 등록금 반값 공약 등 거짓말을 일삼던 구라의 달인 이명박이 5년 전 대선과정 중 대국민 발언입니다. 실감 나십니까? 그럼에도 동조하고 방관했던 새누리당의 박근혜가 현재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부정부패, 패륜 등 비윤리적인 행태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새누리당 같은 정당도 아마 전세계적으로 전후무후 할 겁니다. 멀리는 외세의 도움을 받아 삼국통일을 이룬 시기부터 가까이는 조선의 르네상스로 불려지던 정조대왕 사후 암흑기까지, 내부의 분열을 영역확장으로 도모하는 진취적인 역사가 아닌 뒷담화 문화, 당파싸움으로 소모적인 논쟁이나 일삼던 패쇄적인 역사, 국민에겐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으로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 주었죠. 물론 역사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기 때문에 왜곡 따위는 추궁 당하지 않는다는 괴벨스의 말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논리가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이분법적 가치관, 현대사의 이해부족으로 수구와 보수, 진보와 종북을 구분하지 못해 1950년대의 메카시즘 이념논쟁이 현재진행형인 분단국가, 그래서 어줍잔게 배운 종북이란 단어로 자신의 논리와 배치되면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배슬기로 대표되는 신세대의 이분법적 사고는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야권단일화를 이루긴 했지만 안철수의 갑작스런 사퇴는 적극적인 지지세력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상식적인 세상을 꾼꾸는 자들이 도덕적 가치가 실종된 사회를 우려하기 보다는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신세대를 이념논쟁의 장으로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일등주의 사고에 매몰된 교육계의 문제, 역사적인 선택의 기로마다 침묵하며 수수방관했던 기성세대의 잘못이 신세대의 그릇된 가치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으로의 단일화에 승복하지 못해 비상식적, 비 윤리적인 수구세력 박근혜를 지지, 기권을 선택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영화 'MB의 추억'에서 5년 전의 이명박은 현재 우리가 할 말을 대신 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코미디가 있을까요? 

신세대가 기성세대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깨닫을지, 제발 과거를 되돌아 보시고 쉽게 망각하고 쉽게 끓어오르는 HOT POT같은 국민이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표절의 달인이자 거짓말의 달인 전녀옥의 이명박 대선 유세 지지 발언으로 마무리합니다.

“여러분, 지난번에 한 번 속으셨는데 이번에 두 번째 속으시겠습니까?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

11/23/2012

안철수의 대선후보 사퇴





오랜 세월, 부귀영화를 누렸건만 깨어보니 꿈이더라, 과거에 아무리 잘 나갔어도 현실이 초라하거나 인생의 덧없음을 ‘일장춘몽’으로 표현합니다.

상식적인 세상을 이야기할 때 자주 노무현을 언급합니다. 1995년 부산시장에 출마해 패배했던 그를 우리는 바보라고 했습니다. 패배하더라도 옳은 길이면 갔던 그는, 기득권의 심한 견제와 좌우를 막론한 저항과 비판으로 참여정부 내내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그의 ‘바보철학’이 침묵으로 일관하던 많은 국민을 참여정치로 깨어나게 만들었던 점입니다.  

지역감정의 청산을 위해 김영삼의 편한 길을 버리고 김대중을 선택한 그는 소신의 정치인이었고 반칙보다 원칙을 지키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지지자들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정치로 들어 온 공통점을 가진 안철수와 문재인의 토론을 보면서 이 둘은 결코 노무현을 넘어서지 못하리라 느꼈습니다. 

상식적인 세상을 추구하던 또 다른 인물 안철수가 오늘 사퇴하면서 정치판에서 '착함'은 오래 견디지 못하리라 이미 판단했고 아마 문재인도 같은 고민을 했으리라 짐작합니다.

SNS 대통령으로 불리웠던 안철수가 지지와 비판세력으로 양분되는 현실정치로 들어서는 순간, 좋은 말하면 좋은 놈이고 거슬리면 죽일 놈이 되는 정치판의 현실을 몸소 체험 하면서 많은 갈등과 고민도 했을 겁니다. 그의 여유롭고 평화스럽던 얼굴표정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왜 이 사회가 그를 이렇게 만들고 있는지 깊게 생각 해 봤습니다.

정치인은 삶의 과정에 녹아 든 풍부한 경험과 지식은 물론 과감한 추진력과 결단성이 가져야 되지 그저 착하면 안 되는 것이죠. 뻔뻔해야 살아 남을 수 있는 정치판에 그는 어울리지 않았고,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바보’와 ‘착함’은 다른 겁니다. 근데 어디로부터 이 문제가 시작이 되었을까요?

아마도 토론 중 언급했던 쪽지문제로 짐작해 보면 안철수와 캠프가 추구하던 가치관이 서로 다르지 않았나 짐작해 봅니다. 소신의 정치인, 일관성 있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볼 때 정치개혁을 흔드는 변절세력 혹은 이익추구집단을 혁신해야 함에도 청산대상과 손을 잡고 세력확장의 장애물인 이해찬을 제거대상으로 본 캠프의 실기가 가장 컸습니다. 첫째로 안철수 캠프의 청산대상과 협력대상의 혼돈이 안철수의 지지율 추락과 사퇴로 이어진 것이라 봅니다.

SNS의 발전은 사실을 빠르게 전달하는 장점도 있지만 의혹을 재생산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도덕적 가치가 실종된 사회에서 SNS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기능보다 강요하고 의심하는 이기주의적인 증상의 정도가 심해지게 마련입니다. 물론 능력보다 인맥이 중시되는 사회라서 개인주의보다 이기주의 습성이 월등하기 때문에 개혁을 진일보 시키는데 장애물이 되는 점도 사실입니다.   

SNS 이전부터 포털 게시판에서 득세하던 극성적인 지지자는 ‘까’로 대변되는 안티를 양산하고 정치꾼의 의도대로 편파적인 지지세력을 만들었습니다. SNS가 발전하면서 정도는 더욱 더 심화되어 보다 더 세력화된 정치꾼들이 만들어져 ‘사실이 있음에도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정치꾼들의 의도대로 숲보다 나무를 바라보는 인간들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죠.


이를테면 조중동과 이명박을 탓하면서 같은 행태를 일삼는 정치판의 쓰레기들 말입니다. 이들의 특징은 결과를 정해 놓고 집중하는 것이죠. 먹이감만 나타나면 숨긴 발톱을 드러내고 사정없이 물어 뜯는 하이에나같은 존재들 말입니다. 진정으로 혁신되어야 할 세력은,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게 만드는 정치꾼들이며 이들이 척결되지 못하면 언론이 개혁되더라도 SNS가 발달하는 현재, 개혁의 완성은 더뎌지고 실패할 확률은 높아집니다. 


오죽하면 SNS를 두고 인생의 낭비라는 어록까지 탄생하고 있을까요.



아마 이 점은 문재인 캠프나 그를 지지하는 세력이 깊이 고민해 봐야 될 겁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개혁은 도덕적 가치를 지녀야 비로서 개혁의 한 걸음을 띄게 되는 것이죠. 착한 거짓말, 1급수타령으로 비윤리를 합리화 시키고 도덕적 가치가 배제된 사회라면 미래는 희망적이지 못합니다.

일주일간 이어져 온 안철수에 대한 폭풍같은 비판은 그의 사퇴로 일단락이 되었지만 보다 강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한마디의 비판도 가슴에 새겨야 되겠죠. 하지만 앞으로 백의종군을 하더라도 그를 선문답의 정치인으로 만든 세력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대의보다 대세, 소신보다 변절을 취하는 정치인은 인간이 아니라 괴물입니다. 사람은 못되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죠. 이들을 가까이 두면 상식적인 세상은 열리지 않습니다. 


안철수를 비판적 지지했던 저로서 그의 사퇴에 대해 착잡함을 금치 않을 수 없습니다. 예전, 그의 여유롭고 평화스럽던 얼굴표정이 미래에 보다 더 밝아졌으면 합니다. 

부디 그의 결단이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11/22/2012




이명박정부의 탄생으로 촉발된 억압과 불소통의 정치는,

표현과 언론 자유의 위축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뉴타운 건설, 부동산 투기등 돈이면 장땡이란 가치관은 실종된 도덕적가치의 소중함을, 
4대강 및 제주 강정 해군기지 건설문제 등은 경제보다 환경의 소중함을, 
천안함 사건, 연평도 사건 등으로 촉발된 남북의 단절은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 모든 문제는 국가 경제위기와 연결되는 중대한 문제여서 다음정권을 맡을 지도자가 누구로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하는지 여러분이 보다 더 객관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패륜적인 새누리당의 후보 박근혜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기 싫습니다.

과거 창녀를 포함한 모든 나치 부역자를 단죄한 프랑스의 경우를 보더라도 개혁은 도덕적가치를 바탕으로 과거사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는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수구세력과 정치적 수단으로 접근했던 민주세력 때문에 과거사청산이 제대로 이루어지 못했습니다.

화해와 용서를 내세우는 관용의 정치는 잠시 국민을 속이는 정권탈취 수단의 개혁이었기 때문에 사회 경제 정치 외교 군사 등 모든 문제에서 반복적으로 터지는 대형사건 비리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고, 이 모든 문제를 파헤치면 과거사청산이 잘못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본 단일화토론에서 안철수는 너무 착했고 문재인은 경험을 바탕으로 관록을 보여준 게임입니다. 누가 이기고 지고의 문제를 떠나서 말입니다.


경험이 미천한 정치인이 좋은 지도자가 아니라는 논리가 아주 잘못된 시각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운 소중한 토론이기도 했습니다. 수구세력이 안철수를 마타도어할 때 자주 사용하는 말이 그의 정치경험을 들었고 저는 박원순의 예를 들어 수구세력의 논리에 맞대응을 했지만 그러기에 안철수는 너무 부족했고 착하고 소심하고 신중하고 우유부단했습니다. 

이 둘의 정치적 성향은 앞으로의 대북협상 자세, 사회 복지 군사 외교 분야를 아우룰 수 있는 국정운영 능력에서 월등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토론은 승부를 떠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방의 논리를 제압하는 게임이고 판단은 제3자, 시청자의 몫입니다.

특히 북한과의 협상에서 보수층을 의식한 안철수의 원론적인 답변보다 미래를 내다 보고 로드맵까지 제시했던 문재인의 답변이 월등해 보였던 점은 참모의 자질, 후보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여부를 떠나 앞으로의 국가위기관리 능력과 장악능력을 보여 주었던 것이죠. 때론 여론을 의식하는 자세보다 냉철한 판단력이 위기의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 나갈지 잘 보여준 겁니다.

세력확장을 이유로 구태정치인으로 몰아세워 이해찬의 2선후퇴를 주장해 파문을 야기했던 안철수가 참모에게 자신의 뜻이 아니다 라는 쪽지 답변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청산대상과 협력대상의 혼돈으로 안철수가 추구하던 도덕적가치와 상식적인 세상에 의문을 가졌던 저로서는, 캠프내 소통도 어려운 이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지 심히 우려스러웠습니다.

물론 어느 누구도 5년 동안 개혁을 완성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도자라면 5년 후를 내다보고 겪여야 될 시행착오를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우리에겐 중 장단기 플랜을 내세워 개혁을 완성해 나가는 지도자가 필요하지 국민을 위하는 명분으로 공약만 내세워 입으로만 외치는 지도자는 이명박 하나면 됩니다. 이런 점에서 참여정부에 몸 담았던 문재인의 능력이 안철수보다는 탁월하다고 느꼈습니다.

좋은 지도자는 여러분이 만드는 것이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집권초기 기득권의 저항으로 개혁추진이 어려웠던 룰라 전 대통령이 브라질의 경제부흥과 개혁을 함께 성공할 수 있던 건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따랐다는 점입니다. 또한 우리도 노무현을 잃고나서 그의 소중함을 깨달았듯, 앞으로 반복적인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러기에 시간은 너무 아깝고 역사만 후퇴할 뿐입니다.

야권단일화로 누굴 선택해야 될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다만. 누구로 단일화가 성사가 되든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앞으로의 5년을 남탓하면서 과거로 되돌리는 우려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1/20/2012

Wake up!!! 안철수




작년 뉴욕의 모 방송국 관계자와 지사설립문제로 한달 정도 서울에 머물면서 SNS에서 알던 지인과 OFF에서 몇번의 만남으로 세상 돌아가는 얘기를 나누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어느 날인가 뉴욕에서 온 노인네 둘과 유령회사를 설립해 금전피해를 주고 저녁 되면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혼인을 빙자로 여자를 울리고 사기치고 다닌다는 소문이 저에게 들리더군요.

현실속에서 ON의 사람들도 OFF에서 처음 만나봤고 처음 겪는 일이라 최초발설자의 해명을 듣기 위해 당사자와 약속 후 KTX 첫 열차로 부산으로 내려가 저녁 11시 즈음 되어서야 처, 형사(진짜인지는 모름), 조직의 온라인담당자(기자행세) 등 4명과 함께 들어오더군요.

들어오자마자 생전 들어보지 못한 경상도사투리 욕으로 시작해서 있지도 않은 법으로 그냥 막 공갈협박, 어이 없어 웃고 있었지만 상황 전후를 파악한 형사를 사칭한 자가 화해를 주선해도 혼자 욕하고 방방 뛰고, 자정까지 목소리 큰 놈한테 일방적으로 주둥이로 난타 당했습니다. 일대일 상황도 아닌 패거리 대 개인은 논리가 먹히지 않으면 만날 상황이 못되더군요. 미국식으로 생각한 게 큰 잘못이죠.

더욱 웃기는 건 그 다음 날 무릎 끓고 울면서 빌었다는 허위 글로 두번 죽이더군요. 당시에 올렸던 글을 다 삭제하고 없지만 그 거짓말쟁이의 글 중에 ‘이제야 사회정의를 실현시켰다’는 글이 기억나는데, 목소리 큰놈은 거짓도 진실을 이길 수 있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이건 뭐 10대도 아닌 50줄로 접어드는 인간들이 이러니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으며, 근본적으로 사회가 썩어갈 수 밖에 없는 거겠죠.  

노동자, 대안학교 여선생, 참여당 부산 모 지역구 간부와 조직원, 독심술을 가진 꼴페미 등등 이명박 타도 외치면서 뒤에선 거짓을 밥 먹듯, 현실은 답답, 애정에 굶주렸던 쓰레기들이었습니다. 오히려 가카의 거짓말은 이들보다 한 수 아래, 진보의 탈을 쓴 인간들이 하는 짓거리입니다.  

여자문제와 금전문제는, 지들끼리 시나리오를 만들어 뒷담화로 사태를 증폭시켰기 때문에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없자 당사자들은 잠수 혹은 사라져 유야무야 되어버렸고, (실제 외계인 같은 이 괴상한 집단이 피해자대책위원회를 만듬, 속칭 '피대위') 코미디 같죠? 

노인네와 유령회사 문제는, SNS에 유령회사로 매도하던 뉴욕본사로 매일처럼 전화질, 이메일을 보내 사건 발생 3개월만에 할수없이 회사대표가 당사자에게 이메일로 지사장과 지사설립 사실을 확인해주어 누명은 벗었습니다. 저에 대한 문제는 지사관계자로 밝혔기 때문에 본사직원이 아닌 이유로 아직까지 사기꾼으로 우려먹고 있습니다. 이 파렴치범 때문에 법인설립도 못해 보고 한달도 안돼 지사는 철수했습니다. 현재 SNS에서 진보라는 파트들이 벌이는 짓거리입니다. 

279개의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인격살인 파도타기에 동참했던 어느 누구도 해명, 사과 안 했습니다. 앞으로 명예훼손으로 해결 해야 될 개인적인 사안으로 남았지만 현재 진보라는 인간들이 벌이는 행태, 좌우를 막론하고 도덕성 가치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쓰레기들이 많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이 모든 사실이 물 한 통, 돈 일원 한푼 얻어 먹지 못하고 내 돈 쓰고 사기꾼으로 매도 당한 전설적인 사연입니다. 사람들은 묻습니다. 왜 당하기만 했느냐? 아무 이유도 없고 피해사실도 없는 이 게임에서 
“아무리 논리적인 게임도 개인은 조직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세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죠.  

제가 작년 상처를 끄집어 낸 이유는, 

오늘 안철수 캠프의 단일화 여론조사방식 내용을 보니 테이블에 양보, 배려보다는 강요만 있는 협상이더군요. 이미 어떤 목표를 설정해 짜맞추어 나가는 안철수다운 방식였습니다. 

어제 단일화 협상테이블에서 안철수 캠프가 꺼내 든 민주당 중앙 대의원 14000명, 안철수 후원자 14000명, 이 중에서 각 3000명씩을 무작위로 추출해 6000명으로 배심원단을 만들어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 즉, 여론조사+알파라는 단일화후보 선출 방식입니다. 보기에는 꽤 합리적으로 보이죠?

언뜻 합리적인 방식 같지만 민주당내에 비노, 비문뿐만 아니라 대의보다 대세를 따르는 과거의 후단협 같은 변절세력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철수의 단일화방식이 선택되면 문재인은 필패 합니다. 지지세력이 다른 이합집산의 민주당 대의원들과 적극적 지지층이 두터운 안철수후원회 멤버들과 비교불가죠. 

이틀 전 사퇴한 이해찬도 국민경선이 아닌 조직선거였다면 민주당 대표경선에서 결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오늘 기사를 보니 이해찬의 사퇴를 바란 것이 아니라고 반박 했더군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이런 선문답의 정치가 있을까요? 물론 국민경선으로 선출된 이해찬을 구태정치인으로 몰아 세운 안철수의 명분이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이유가 결정적이겠죠. 

청산태상과 협력대상을 혼돈하는 안철수 캠프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문재인이 모든 걸 양보한 게 아니라는 안철수 캠프의 오늘 변명은 정말 딱해 보였습니다. 문재인이 백지수표를 주었다고 적은 돈을 써내고 통째로 민주당을 먹으려는 행태나 마찬가지라는 것이죠.

이 정도면 정말 상식적인 세상, 도덕적 가치가 실현되는 사회를 꿈꾸자던 안철수의 정체성에 대해 의혹을 안 가질 수 없는 것이죠. 도덕성이 실종된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마치 사회가 도가니의 축소판 같다라는 발언으로 한때 그의 정치철학을 따르고 존경했다는 점이 무척 부끄스럽습니다. 

박근혜 뒤에는 흔들리지 않는 37.5%~40%의 지지율을 가진 천만 표 이상의 수구세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뒤에는 누가 있을까요? 그의 지지세력 중에는 새누리당이 원내 제1당임에도 간과하고 이번 기회에 민주당을 심판하자는 궤변론자들, 심지어는 박근혜가 당선되어도  나라가 망하지 않는다는 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틈새에 끼어든 새누리당의 세작들도 있겠지만 불과 대선이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에서 안철수의 선문답식 언행은 야권을 분열시키고 소모적인 논쟁을 부추키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지 못 할 겁니다.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여론은 상식을 따라 흐르게 되어 있고 국민에게 신뢰를 저버리면 지지율은 추락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발 정신차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세력확장에 몰두해 소탐대실하지 마시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명령을 받드기를 바랍니다. 안철수 후보님 깨어나시길!!!

11/18/2012

아쉽지만 이해찬의 결단을 존중하면서.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이해찬은 DJ와 함께 사선을 넘나 들며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고, 민주정부 10년으로 일컫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탄생시킨 핵심 인물입니다. 그런 그가 오늘 사퇴를 했습니다. 슬픕니다. 

하지만 이유야 어쨋든 그의 결단이 정권교체의 초석이 되리라 굳게 믿으려 합니다.

어제 안철수의 지지를 접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도덕적 가치를 내걸고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청산대상과 협력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그의 이중적인 가치관과 태도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입니다. 청산대상을 구분 못하는 안철수의 공정한 세상이 과연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크게 염려스러웠습니다. 

민주당의 2007년 대선과정부터 지난 당대표 과정까지 지켜 본 분들은 계파정치의 희생양은 오히려 친노였고 좌우를 막론하고 많은 비난과 조롱, 심지어 좌우언론에 의해 허위사실로 인격살인을 당했던 노무현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리고 노무현을 지켜주던 세력의 중심에 이해찬의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국민은 노무현의 사후 많은 진실을 알게되었습니다.

411총선 승리를 위해 정치적 야인에 머물던 이해찬을 정치판으로 불러들인 것도 한명숙이 대표로 있던 민주당이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 반이해찬세력은 52년생 문재인과 동갑인 그를 두고 상왕으로 매도하며 친노패권주의로 몰아 민주당을 흔들고 심지어 창씨개명과 친일부역을 거부했던 부친을 두고 친일부역자로 마타도어를 했습니다. 새누리당도 아닌 민주당내에서 벌어진 행태입니다.

어느것 하나 팩트로 입증된 사실이 없음에도 그를 두고 친재벌, 교육을 후퇴시킨 정치인, 골프를 즐겨하는 정치인 등으로 아직까지 마타도어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무리 좋은 개혁법안이 이루어져도 근본적으로 도덕적 가치와 합리적 기준이 없는 사회는 개혁을 성공하지 못합니다. 지방자치제 민주주의하에서 풀뿌리 민주주의는 스스로 지키고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지 누가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411 총선이전, 구제역과 4대강 등으로 죽어가는 농촌을 위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지지했건만 결과는 새누리당의 빨간색으로 도베되었습니다. 

누구 탓을 해야 될까요? 


검찰과 국세청을 비롯한 이명박정부는 친노라는 이유로 정치인도 아닌 보통사람 김종익씨를 비롯해 노무현이 즐겨 다니던 설렁탕 집까지 불법사찰과 표적수사로 먼지 털듯 털었지만 잡아낸 건 없습니다. 더 슬픈 사실은 민주당내 비노세력, 그리고 단일화로 정권교체를 이룰 안철수캠프까지 친노세력을 청산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오늘 이해찬 민주당대표 사퇴의 변에서 밝혔듯 그는 도덕적 가치를 제일로 추구하는 정치인입니다. 안철수가 주장하는 척결되어야 할 구태 정치인도 아니며, 부정부패 정치인도 아니고 지난 5년간 계파정치로 피해를 본 정치인이지 득을 본 정치인은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노무현의 죽음으로 진실에 눈을 뜬 깨어난 국민에 의해 민주당 대표로 선출되었다는 점입니다. 만일 국민경선이 아닌 조직동원으로 경선을 치루었다면 이해찬은 대표에 선출되지 못했습니다. 

어쨋든 이해찬의 결단은 문재인과 안철수를 다시 단일화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문재인에겐 커다란 명분을,
안철수에겐 어떤 명분으로도 더 이상 빠져나갈 공간이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사퇴 전문입니다.

"정권교체와 창조적 혁신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민주통합당 대표인 저 이해찬과 최고위원 전원은 오늘 자랑스러운 민주통합당 대표와 최고위원직을 사임합니다. 오직 정권교체와 단일화
를 위한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퇴 요구의 부당함을 지적하시며 말리셨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와 새누리당 정권하에서 고통 받는 국민과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때, 정권교체는 너무나 절박한 역사와 시대의 명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의 거취가 결코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회피하거나 지연하는 핑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일념으로 이 무겁고 자랑스러운 민주통합당 당대표와 최고위원의 소임을 내려놓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들이 오늘 사퇴를 결심한 이유는 정권교체와 단일화가 그만큼 절박하고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핑계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유신 시대와 5공화국 군부 독재 시대에 목숨을 내던져 민주화 운동을 한 사람입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촛불을 들었고, 이명박 정부에 대해 어떠한 두려움도 없이 비판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이제 공화당과 민정당,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를 계승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재집권한다면 또다시 1%를 위한 양극화가 심화되며 국민을 탄압하고 나라를 망치는 참혹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은 지금 정권교체를 요구하고 있고, 그렇기에 저에게 정권교체는 지금 그 무엇보다 절박한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 어떤 개인적 희생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더 이상 
문재인 후보의 고뇌를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들은 문재인 후보를 오랫동안 알고 지냈습니다. 진실한 사람이며 의리가 있고 옳게 살려고 노력하는 분입니다. 국민의 삶과 정권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분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당대표와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는 자리에서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님께 몇 가지 부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곧고 선한 마음으로 정말 새로운 정치를 해 주십시오. 우리 정치에서 척결되어야 할 가장 대표적인 구태 정치가 거짓말과 분열주의, 그리고 무책임하고 불안한 정치입니다.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당권 투쟁, 자리 싸움에 골몰하는 정치입니다. 이런 정치를 혁신하겠다고 하셨으니, 그 생각을 끝까지 밀고 나가셔서 정말 새로운 정치가 뿌리내리도록 해 주십시오.
둘째, 단일화에 진심을 가지고 즉각 논의를 재개해 주십시오. 지금 단일화의 지연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을 너무나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의식과 시대정신을 가지고 단일화에 임해 주십시오. 국민이 참여하고 축제가 되는 아름다운 단일화를 해 주십시오. 물론 단일화 과정에서 서로 오해와 마찰이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만약 개인의 권력욕과 유 불리를 따져서 단일화를 질질 끌거나 결렬시킨다면, 결코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 
김대중 대통령님과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존중해 주십시오. 민주당은 그 분들이 이끈 정당이고, 박지원 원내대표님을 비롯한 이른바 동교동의 분들, 그리고 이른바 친노는 그 분들과 함께 민주화 운동의 사선을 넘었고 평화적 정권교체와 참여적 정치를 위해 일했던 사람들입니다.민주당을 구태 정당으로 지목하고, 이 사람들을 청산 대상으로 모는 것은, 두 분 전직 대통령님에 대한 모욕입니다. 안후보께서도 이 분들을 존경한다고 하신 바, 그 마음을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이제 대선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선은 책임정치를 실현하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출발점입니다.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향해 가야 합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의 악정에 공동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은 전혀 반성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자신들의 책임을 남들에게 돌리려고 합니다.
이런 몰염치하고 파렴치하며 후안무치한 정부와 정당을 심판해야 합니다. 다시는 국민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정치인들과 정당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가 반듯하게 설 수 있습니다.

정권교체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백의종군의 자세로 온 몸을 던져 일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우리나라를, 우리 민주당을 도와주십시오.




 


11/14/2012

21 gram-Life goes on 삶은 지속 된다.






인간은 태어나면 언젠간 죽어야 되듯삶의 시작과 끝은 같아도 과정은 서로 다릅니다. 같은 삶을 살지 않았어도 누구나 죽으면 21그램의 무게가 사라진다고 합니다. 삶과 죽음 사이에 존재하는 영혼의 무게 21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마약재활치료센터에서 크리스티나(나오미 왓츠, Naomi Watts)는 남편과 아이들이 곁에 없었다면 마약중독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환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즉 나보다 우리, 가족이란 울타리 혹은 친구들을 떠올리면서 위기를 극복하라는 말이겠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기독교에 의지하는 잭(베네치오 델 토로, Benicio Del Toro)은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불량 청소년들에게 “주님은 너의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의 움직임도 알고 계신다” 라며 죄짓지 말고 주 예수를 믿으라고 전도합니다. 

심장의 고통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교수 폴(숀 펜, Sean Penn)은 심장이식수술로 새 삶을 얻지만 아내의 인공수정 임신을 거부하고, 기부자의 아내 크리스티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그녀의 아픔까지도 사랑하고 빈자리를 채워주려고 노력합니다. 

뜻하지 않은 교통사고로 인연이 닿은 세 사람의 시선으로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깊이 있게 다룬 영화’21 그램, 21 gram’의 이야기입니다. 2년 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빈민가의 삶을 주제로 그린 영화 비유티풀, Biutiful’로 칸느와 오스카에서 남우주연상과 외국인영화 작품상을 받았던 감독 곤잘레츠(Alejandro Gonzalez Inarritu’ )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곤잘레츠 감독의 라스트넴은 이나리투가 아니라 곤잘레츠입니다.)

참고http://here-i-am.tistory.com/93 비유티풀

인간은 평화롭고 여유로울 때에는 기억을 잘 떠올리지만 위기가 닥치면 과거를 되돌아보지 못해 잘못을 반복합니다. 극복할 수 없는 유혹들을 떨쳐 내려고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사랑하거나 종교에 의지하게 되는 건 인간이란 동물이 정신적으로 나약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폴의 의도된 행동으로 만나고 사랑을 나누지만 둘이 사랑하면 할 수록 교통사고로 잃은 전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원죄의식으로 크리스티나는 마약을 다시 시작합니다. 폴이 잭을 죽이기로 결심하는 것도 노력해도 채워지지 않는 그녀의 빈공간을 채워주기 위함이고 심장이식을 받은 자신에게 원죄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사랑하면 할 수록 전 남편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는 크리스티나, 뜻하지 않게 사고를 일으켜 세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잭의 죄책감, 이 둘의 불행한 결과로 얻어진 심장으로 새 삶을 부여 받은 폴 또한 자책감을 느낍니다. 심장이식수술의 부작용으로 누군가 죽어야 삶을 지속시킬 수 있는 폴은 삶 자체가 고통스럽습니다. 

이 세 사람은 불행한 인연으로 만났지만 종교와 마약이 그들의 아픈 추억을, 트라우마를 지워주지도, 해결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폴은 잭을 죽이지 못했고 자신을 향해 방아쇠를 당김으로서 그들의 고통과 원죄를 대신했던 것이죠. 

예수를 원망하며 고행의 길을 선택했던 잭은 가족 곁으로 돌아갑니다. 원죄라는 빈자리엔 폴의 아이가 들어와 크리스티나는 삶에 대한 의지를 느낍니다. 결국 폴의 선택은 잭과 크리스티나가 가졌던 트라우마를 지워 준다는 것이죠. 

인간은 누구나 삶의 과정은 다르지만 그래도 삶은 지속된다는 것이죠. 수십억가지의 삶이 있는 이 세상에서 인간의 죽음을 막을 수 없지만 그래도 그들의 삶은 계속 됩니다. Life goes on 



폴이 심장을 기부한 자의 신분을 탐정에게 의뢰해 크리스티나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그녀를 보호해 주는 모습, 홀로 식사를 하는 그녀에게 신장에 안 좋으니 누군가와 함께 식사를 하라며 접근하고, 마약에 취해 억지 운전하려는 그녀의 핸들을 뺏어 집까지 라이드 해 주는 모습, 그녀가 깰까봐 조심스럽게 차에서 내리는 장면은 참 아릅답게 보였습니다. 그녀의 아픔까지도 사랑하겠다는 것이겠죠. 숀 팬의 연기를 볼 때마다 그의 연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숀펜과 나오미 왓츠는 영화 '페어 게임'에서도 함께 했던 훌륭한 배우들입니다. 

특히, 크리스티나와 처음으로 식사를 하면서 그녀에게 들려 주었던 베네줄리안의 시는 인상 깊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불행한 사고가 없었다면 이 세 사람의 인연은 닿을 수가 없었지만 어차피 인연이란 건, 우연이 아닌, 필연일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불행으로 만나든 아니든.

“우리가 가까워지도록 지구는 돕니다. 우리가 같은 꿈을 꿀 때까지..."

이 영화가 ‘메맨토’, ‘박하사탕’ 같이 현재에서 과거로 이어지지 않고 현재에서 과거, 과거에서 과거, 과거에서 현재로 불규칙하고 복잡하게 오가는 건 우리의 삶이 그만큼 복잡하다는 감독의 표현 같습니다. 

절망과 희망, 분노와 복수, 증오와 사랑이 얽히고 설킨 영화 ‘비유티풀’ 에서도 감독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다중적인 사회구조의 불편부당한 모순 속에서 우리의 삶은 영원히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던져 줍니다. 곤잘레츠 감독의 대부분 영화에서 사회의 부당함에서 비롯된 결손가정일지라도 그들의 삶 또한 소중하기 때문에 인간, 가정의 소중함 그리고 사랑으로 삶은 지속된다라는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폴(숀펜)은 이 영화를 끝맺으면서 나레이터로 인간은 누구나 죽으면 21그램의 무게가 빠진다고 합니다.

즉 삶과 죽음의 차이는 영혼의 무게라는 것이죠. 사실 21그램이라는 무게가 의학적으로 입증된 건 없습니다.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종교적 영향력이 현재보다 컸던 19세기 말 던컨 맥두걸 박사의 가설은 당시 과학이나 철학이 종교의 영향력을 받을 수 밖에 없던 시대적 상황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무게의 차이를 떠나 21그램의 가벼운 영혼이 절대적으로 가볍지 않음은 Life goes on, 삶은 지속된다 는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게 어떨지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지옥이든 천국이든 어차피 극복하고 살아야 될 과정이니까. 

How many lives do we live? How many times do we die? They say we all lose 21 grams... at the exact moment of our death.

Everyone and how much fits into 21 grams? How much is lost? When do we lose 21 grams? How much goes with them? How much is gained? How much is gained?

Twenty-one grams is the weight of a stack of five nickels. The weight of a hummingbird. A chocolate bar. How much did 21 grams weigh?

Fair Game 페어 게임-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는 것이죠.





요즘 테러와의 전쟁의 영웅이었던 데이비드 퍼트레이엇 전 CIA국장의 3각 관계 혼외정사가 미국 정가와 세계 정치계에 가장 큰 이슈입니다. 

그가 영웅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왜 사임을 해야 되었는지 상황판단을 못하는 무개념적인 모습은 온정주의에 빠져 역사가 얼마나 그르쳐 왔는지,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이기적이고 편협적인 시각의 군상들이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비록 영웅이었어도 잘못하면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정의사회가 구현되는 것이죠잘못한 것은 있지만 잘한 것도 있다라는 논리로 모든 것을 용서한다면 범죄인도 용서해줘야 된다는 논리와 같습니다. 그래서 부정한 짓을 했어도 의원직을 유지하고 박정희의 딸 박근혜가 대선주자로 나서는 이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잘 반영하는 것이겠죠.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못하고 근본원인을 알면서도 처방하지 않은 결과로 패륜적인 정치인이 정치판을 설치고, 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정치인과 정치판의 쓰레기들에게 굽신거리는 군상들을 보면서 불과 5년 전, 비도덕적인 자를 선택하면 끔직한 재앙이 닥친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면서도 망각하고 있는 겁니다. 

문재인과 안철수를 좋아함에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는 첫 번째 이유는 상식적인 사회를 건설하겠다면서 과거 패륜적인 언행을 일삼던 새누리당의 정치인을 받아 들인 이율배반적인 가치관 그리고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마타도어도 서슴치 않는 광적인 이기주의집단의 모습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떻게 상식적인 사회를 건설할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이율배반적인 세력확장에 나선다면 국민은 외면할 겁니다. 특히 청산대상과 손을 잡고 상식적인 자들을 세력확장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청산대상으로 보는 안철수캠프의 모습에 좌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정치판을 쓰레기판으로 만드는 정치꾼들, 광끼의 집단이기주의 세력이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건 분명하지만 상식적인 세상을 건설한다면서 누가 청산대상인지도 모르고, 무엇이 상식인지도 모르면서 국민을 팔아 어떻게든 승리하기 위해 세력확장에 눈이 멀어 부정경선도 마다하지 않던 통진사태의 교훈을 안철수와 그의 지지세력은 꼭 되돌아 보기 바랍니다. 

개혁은 근본적으로 도덕적 가치가 지켜지지 않으면 성공할 확률은 거의 제로입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냉정한 시선을 갖지 못한 채, 온정주의에 빠져 말로만 개혁을 외치는 언행은 구태와 다르지 않습니다. 

과거 권력을 가진 자들이 정보를 왜곡해 일으킨 이라크전쟁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실제로 일어났던 발레리 플레임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페어 게임', 2년 전의 글을 부분 수정해서 올리니 깊게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수정하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고 역사는 계속 반복되는군요. 

미국의 힘은 도덕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청교도 정신입니다. 사회는 기본적으로 도덕적 가치를 지녀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립되는 것이고 개혁이 진일보 하는 것이죠. 현재 비도덕적인 이명박정부 탄생의 결과, 그들의 그릇된 정책이 국민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과 재앙을 주었고 사회를 부패하게 만들고 있는지 한번쯤은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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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는 불안정한 정책을 내 놓게 되지만, 부당한 정보를 알면서도 시행된 잘못된 정책은 커다란 재앙을 불러 일으킨다.”

세계제일의 정보부의 수장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재앙으로 다가온다는 말이겠죠. 200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고어에게 간신히 승리한 부시는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했고 불행 중 다행인지 911테러로 보복이라는 전쟁명분을 얻게 되면서 아프카니스탄에 이어 이라크와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영화 ‘Fair Game’은 이 시대를 배경으로 이라크 전쟁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CIA정보원의 활약과 전쟁의 합리화를 추구하는 조직의 부당성 그리고 더 나아가 반전 운동가와 내부 고발자의 가족들이 받는 고통을 섬세하게 그려주고 있습니다. 보다 중요한 건 정보를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자가 비도덕적이면 어떤 재앙이 우리에게 닥치는지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CIA국장이 과거에 영웅이었어도 비윤리적인 행동을 했다면 응분의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죠. 

미국은 2001년에 발생했던 911테러의 여파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었고 이후 불어닥친 불경기의 여파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음모론 자들이 말하는 911이 프리메이슨의 음모이든 공화당내 강경 세력의 음모이든 그것은 우리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곡된 정보로 일으킨 무모한 전쟁이 국민에게 얼마만큼의 경제적 고통과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지 역사적 사실로 입증해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전쟁은 이해당사국의 외교시스템이 붕괴되었을 때 일방당사자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외교력이 상실되면 국가간 공정한 룰도 한 순간에 무너져버리고 결국은 여자와 아이를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피해와 고통을 안기고 사회를 황폐화시키기 때문에 간절히 평화를 원하는 것이겠죠.

CIA를 비롯한 미국의 정보기관은 미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양지보다 음지를 지향하는 기관입니다. FBI가 미국 내 범죄를 다루는 정보기관이라면 CIA는 대외 정보기관이며 미국 정보기관의 공무원은 직계가족 이외 타인에게 절대 신분을 노출 시켜서는 안 되는 것이죠. 예전에 모 연예인이 CIA인턴 근무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유도 그것이 사실이든 뻥이든.이 점을 간과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정보원의 신분이 노출되면 국가의 정보력은 물론이고 자신은 물론 가족과 동료들 까지도 위험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세력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고의로 정보를 흘렸다면 국가를 부정하고 헌법에 위배되는 위험한 행위입니다. 이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그렇습니다. 개인보다 국가가 우선이지만 왜곡된 정보나 거짓이 개인의 인권을 우선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쿠웨이트 침공으로 발발한 1차 걸프전으로 이라크의 핵과 관련된 시설물은 미국의 폭격으로 유명무실 되었지만 혹시 모를 우려 때문에 CIA는 발레리 플레임(나오미 왓츠) 중동 분석 정보원으로 하여금 계속 이라크의 핵시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합니다. 또한 CIA의 요청으로 플레임의 남편이자 전직 이라크 대사였던 조셉 윌슨(숀 펜)교수에게 아프리카의 우라늄광산으로 초청해서 현지조사를 합니다만 이라크는 핵 무장을 가질 수준이 못 된다는 보고서를 받습니다.

전쟁이라는 대외명분이 필요했던 부시정권은 이들의 보고서가 탐탁하지 않았겠죠. 부통령 체니의 비서실장 리비에 의해 이들의 보고서는 묵살되고 왜곡된 보고서가 만들어집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 조사를 바탕으로 여러 분석가들이 사실에 근접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능력이 탁월한 세계제일의 정보기관 CIA가 리비의 압력으로 진실이 묻히고,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정보가 왜곡되어 전쟁이라는 재앙을 만나는 수순을 밟습니다. 

CIA의 올바른 보고서를 무시하고 왜곡된 보고서를 선택한 결과는 정보를 제공해 주던 이라크의 핵 관련 과학자들과 정보요원들을 살해의 위험에 빠트립니다. 윌슨은 전쟁 수행능력이 결여된 이라크를 상대로 무모한 전쟁을 일으키는 부시정권의 만행을 2003년 7월 뉴욕 타임즈에 기고를 올리면서 그의 처 플레임은 CIA요직에서 물러나게 되고 부시정권과 지지자들에게 많은 협박을 받습니다. 물론 발레리 플레임은 자신과 남편, CIA와 국민,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많은 고민과 갈등을 합니다. 

리비는 언론과의 진실게임에서 여론의 지지를 받기 위해 왜곡된 정보를 진실처럼 꾸미고 플레임의 CIA신분을 언론에 노출시켜 그녀를 위험에 빠트립니다. 그 파장이 커지자 진실대 거짓 싸움을 타블로이드 보수언론을 내세워 진실은 숨긴 채 선정적인 미녀 첩보원 구도로 몰아 갑니다.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는 것이죠. 잠시 진실을 숨길 수는 있어도 언젠가 진실은 드러나게 된다는 진리만 알았어도 부시정권의 무모한 전쟁은 발발하지 않았고 미국경제는 휘청거리지 않았을 겁니다. CIA정보원과 정보요원의 목숨을 담보로 여러 분석가를 거쳐 올바른 보고서가 만들어졌음에도 왜곡된 보고서를 선택한 결과는 끔직한 재앙만 남겼습니다. 물론 그토록 증오하던 후세인은 제거 했지만. 

체니의 비서실장 리비는 CIA 정보요원 이름을 언론에 흘린 죄로 형을 받아 구속되고 조셉 윌슨과 플레임 부부는 보통 부부로 돌아갑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세력으로부터 윌슨 부부가 받았던 상처를 지울 수는 없겠지만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진실을 보여준 그들의 용기는 도덕적 가치를 제일로 여기는 미국의 힘이고 원천입니다.  


과거에 영웅이었더라도 도덕적이지 못한 자라면 책임이 따라야 하는 것이고 도덕적 가치가 지켜져야 올바른 사회가 성립되는 것이지 잘한것도 있는데 그 정도 가지고 뭘 그러느냐는 사고는 근본적으로 사회를 지탱하는 한 축을 무너트리는 것입니다. 좌우를 막론하고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 혹은 건강한 사회를 지키기 위해서 사회는 도덕적 가치가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것이죠. 

깊이 생각해 보시도록.  

다음은 조셉 윌슨 교수가 학생들에게 행한 감동적인 연설입니다.

“여기 계신분들중 연두교서의 16단어(NIGER URANIUM FORGERIES)를 아시는 분 있습니까? 
제 아내 이름을 아시는 분은 있습니까? 왜 그것(아내 이름)은 알면서 16 단어는 모를까요?

질문이 왜 우리가 전쟁을 해야 하는가에서 이 사람의 부인은 누구인가로 바뀌었죠?

첫 번째 질문은 내가 했는데 두 번째 질문은 다른 사람이 했습니다. 그것이 통한 겁니다.
왜냐하면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진실을 모르기 때문이죠.
발생한 범죄(이라크 전쟁)은 저와 아내를 향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향한 범죄라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여러분에게 화나게 했었다면 혹은 잘못된 것이라고 느꼈다면 
Do something about it~!(행동하라)

벤자민 프랭클린이 독립 선언문의 2번째 초안을 작성하고 독립 기념관을 나섰을 때 어떤 여인이 물었습니다.

“어떤 형태의 정부를 우리에게 넘겨주실건가요” 라고요.

프랭클린이 말 하길 

“공화국입니다 부인”

만약 그것이 당신을 지켜 줄 수 있다면 나라에 대한 책임은 몇몇 특권층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시민으로서 의무를 기억 하는 한 우리는 강하고 독재로부터 자유로운 것입니다.

도로 끝에 파인 곳(pot hall)에 대한 보고서이든,
연두교서에 있는 거짓말이든 목소리를 높이세요.
질문들을 하세요. 진실을 요구하세요. 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닙니다.

그것을 이야기하러 내가 온 것 이며 우리가 사는 이유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임무를 다 한다면 바로 여기가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곳이기도 합니다.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 내리소서.”

11/07/2012

오바마의 재선은 곧 진보의 승리





바락 오바마의 재선이 확정되었습니다.

박빙으로 예측했지만 투표 마감시간 5시간만에 과반을 넘은 대의원 수를 확보한 오바마의 압승으로 싱겁게 끝나 버렸습니다. 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미국 진보의 승리이자 향후 국가를 운영하고 책임질 한국의 야권 후보에겐 분명 유리할 것이라 예측됩니다.

오바마의 승리를 두고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도 있는데 글쎄요? 지하벙커에 들어가 아랫 것들에게 조인트나 때리고 지시하는게 아니라 최소한 지도자라면 위급상황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지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준 것이죠. 

지난 참여정부 시절, 2005년 경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부시는 MD(미사일 방어시스템) 프로젝트에 한국을 참여시키려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중국을 가상의 적으로 규정한 이 프로젝트가 한반도의 평화에 위험하다는 판단에 노무현은 "일본도 가상의 적으로 포함시키면 하겠다" 라는 말로 외교적 위기를 넘어갔습니다. 

전시도 아닌 평화시의 외교는 국가간 주고 받는 게임이지 일방적 게임이 아닙니다. 그래서 국가의 최고지도자는 국익을 우선하고 국민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죠. 만일 노무현이 최고지도자로서 올바른 국가관과 뚜렷한 철학이 없는 지도자였다면 강대국의 강요에 명분을 내세우지 못했을 것이고 이명박정부의 쇠고기협상처럼 국익을 저해하고,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결정을 내렸을 겁니다.  

평화와 인권을 중시하는 민주당의 엘 고어가 대통령이었다면 노무현의 외교정책도 유리했을 것이고 한반도의 상황도 많이 달라졌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 오바바의 승리는 우리 진보와 중도보수 진영에게 불리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를 중시하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야권단일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필승해야 될 이유이기도 합니다. 

곧 땡스기빙이 다가 옵니다만 50개의 주로 이루어진 이 거대한 나라 미국을 떠 받치는 민주주의의 힘은 개혁의 정신 곧 청교도 정신입니다.

물론 음모론과 양키제국주의로 미국을 비난하는 한국의 진보세력도 있습니다만 오랜 민주주의 역사를 지닌 이 거대한 미국이 아직까지 세계패권국으로 버티는 힘은 도덕적가치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개혁 곧, 청교도정신입니다. 

자주 입장을 바꾸는 롬니를 두고 롬니지어로 비난했던 오바마의 말은 신뢰를 첫째로 여기는 미국사회를 잘 반영해 주는 사례입니다. 미국에서 최고의 욕은 F가 들어간 슬랭어가 아니라 신뢰를 저버린 거짓말쟁이(LIAR)입니다. 망각하다 기억을 상실하다의 뜻인 앰니지어(Amnesia)와 롬니의 합성어인 롬니지어로 그를 비난했던 건 신뢰가 업는 지도자로 국가운영을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쉽게 망각하고 쉽게 끓어 오르는 hot pot같은 정신을 가진 우리도 한번쯤은 이 사회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밖으로는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정치개혁을 외치면서 안으로는 비윤리적인 정치인들을 규합하여 세력을 만들고, 근본원인을 처방하지 않아 반복적으로 같은 사건이 터지는 이 사회를 되돌아 보고 부끄러워 해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미국이란 나라도 거짓말쟁이가 있고 패륜적인 사건이 벌어집니다만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청교도정신을 소중하게 지키려는 신뢰의 사회이기 때문에 비윤리적인 정치인이 숨쉬지 못하는 나라입니다. 

새벽 두시 반을 넘기면 모든 유흥업소는 문을 닫아야 하고, 일요일 오전 만큼은 술을 팔 수도 살수도 없고, 부모의 허락없이 아이를 건드리면 성추행으로 교도소를 갈 수도 있는 미국을 두고, 모르는 이들은 성문화가 난잡하다고 표현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앞서 말씀드렸듯 미국이란 나라는 50개의 나라가 연방되어 이루어진 국가이기 때문에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는 최소한 어느 주, 어느 도시를 직시해야 일반화의 오류가 생기지 않겠죠.

24시간 유흥문화가 뛰어나게 발달한 사회, G20 국가이면서도 해외에 많은 매춘부와 입양아 수출로 후진국과 탑을 다투는 사회, 겉으로는 유교문화를 지향하면서도 성문화가 매우 발달한 다중적인 사회, 이웃과 담으로 단절되어 담이 클수록 존경 받는 사회, 배려는 없고 강요만 있는 사회, 내가 이랬으니 너도 그럴 것이라는 독심술을 가진 사회, 개인주의보다는 편파적인 세력이 날뛰는 이기주의 사회 등등 어느 나라라고 칭하지 않아도 여러분이 잘 아실 겁니다. 

이 모든 비도덕적인 행태는 과거 정치인들의 잘못도 있지만 과거를 되돌아 보지 못하고 잘못 선택한 당신의 망각(Amnesia)이 우리나라 사회전반을 그르치고 있습니다. 소중한 지도자를 잃고 나서야 좋은 지도자였다고 깨닫게 되는 순간 개혁은 그만큼 후퇴하고 있었던 것이죠.

박정희정권을 비롯한 과거 군사독재정권이 국민에게 심어 놓은 조급증은 개발이란 명목으로 역사적 문화가치를 지닌 소중한 지역문화를 죄의식 없이 없애 버리고, 지역감정과 이념분쟁으로 국민을 분열시켜 사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게 만들어 독재자와 기득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들 수구세력이 규합하여 비윤리적인 이명박정부를 탄생시켰지만 쉽게 망각하는 근성탓에 이번 대선에서도 박정희의 딸 박근헤가 대선후보로, 정치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가 뻔뻔하게 경남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개혁은 사회의 근간을 허물고 있는 비도덕적 원인을 제거하고 처방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가는 개혁, 국민의 눈높이로 바라보는 지도자, 국민과 소통하는 지도자, 국민을 대통령으로 여기는 지도자, 그래서 신적인 지도자보다는 실수도 할 수 있는 인간다운 지도자를 선택해야겠죠?

제발 과거를 망각하지 말고 올바른 선택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깨어 나시길. Wake 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