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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2012

가장 위험한 해-인간의 욕망은 연기나 먼지처럼 영혼을 더럽힌다.





수카르노는 인도네시아의 독립을 위해 무력투쟁을 하다 네덜란드 군에 체포당해 장기수로 복역 중 일본의 침공으로 군정에 협력하는 대가로 풀려납니다. 1945년 서방 연합군의 승리로 독립의 기쁨도 잠시, 네덜란드에 재점령 당해 4년여의 독립투쟁을 다시 벌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1949년, 제네바조약의 헤이그협정 추가조약에 의해 독립과 더불어 인도네시아의 초대 대통령이 되면서 지금까지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무능한 수카르노 정권은 경제정책의 실패와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등으로 1965년 대다수 국민의 반발을 불러와 공산지지세력(PKI)이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 됩니다. 인도차이나 반도를 공산화하려던 중국(당시 중공)은 PKI세력에게 무기원조를 해주고 무력으로 수카르노 정권을 전복시켜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공산화 시키려던 인도네시아 최대 위기의 시기였습니다.

영화 ‘웨이 백, The way back’,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를 감독한 피터 위어가 1982년 만든 ‘가장 위험한 해, The year of living dangerously’는 무능한 수카르노 정권이 만들어낸 비극적인 시대 상황과 이념으로 양분되어 냉전시대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1965년의 인도네시아를 배경으로 우익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PKI 공산세력을 제압하기까지 20여일 간의 과정을 긴박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거운 주제의 내용은 아닙니다. 호주기자로 나오는 풋풋한 20대 중반의 멜 깁슨과 영국대사관의 무관 부하로 나오는 시고니 위버의 달콤한 러브라인이 어느 정도 이 영화의 긴장감 있는 내용을 느슨하게 버무려주기 때문입니다.

로빈 윌리엄즈가 러시아(당시 소련) 서커스 단원으로 출연하여 미국의 순회공연 도중 망명하는 내용을 코믹하게 담은 영화 ‘Moscow on the Hudson’, 광주민주화 항쟁을 다룬 비디오와 더불어 어린나이에 미국에서 충격으로 받아 들였던 영상 중에 하나입니다. 해외에 거주하면서 언론이 통제되던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다양한 문화와 정보를 접하므로서 보다 더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인간은 소수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하거나 뜯어 고칠 수 없을 때 절망하고 자신을 버리기도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것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후손을 위해 사회의 기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도덕적 가치를 선택한 미래보다 과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이명박에 이어 박근혜를 다시 선택한 51%의 국민에게 절망하는 저의 모습은 문재인을 지지했던 세력이 좌절속에 겪고 있을 현재의 자화상일지도 모릅니다.

박정희에 이어 무력으로 정권을 탈취한 전두환 군사정권의 언론통폐합과 보도지침은 진실된 정보를 통제하여 왜곡된 정보를 국민에게 심어주어 독재정권의 정권유지 수단으로 사용했고 언론을 장악한 이명박정부에 의해 계승 발전되어 이번 대선에서도 과거 60여년 전에 벌어졌던 이념투쟁과 왜곡된 정보는 국민에게 먹혔습니다.

주류언론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이라는 과거세력을 미래세력으로, 이명박 보다는 노무현을 단죄하는 희극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정희와 전두환 정권에서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언론통제와 보도지침을 내렸던 언론탄압의 비극적인 일이 현재까지 벌어져 대선은 수구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대국민통합을 내세운 박근혜의 사기전략은 51%의 국민에게 먹혔고 48%의 국민을 향해 좌파 선동 등으로 망언을 서슴치 않던 윤창중을 인수위 대변인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리고 조중동으로 불리는 주류언론은 박정희와 박근혜의 인사정책이 흡사하다 라며 오늘도 열심히 빨아주고 있습니다. 이 불편한 현실을 보고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요?  

영화에서 사진기자 빌리(린다 허트)는 함께 일하는 가이(멜 깁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인도네시아의 비극적인 사회의 모순을 담은 사진들을 보여주며 이런 말을 해 줍니다.

“중요한 건 사진이 아닙니다. 의미가 중요하죠. 인간의 욕망은 연기나 먼지처럼 영혼을 더럽힙니다”

수카르노를 존경했지만 무능해져 가는 그를 바라보면서 자신을 목숨을 던져야 했던 빌리의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겠죠.

간의 탐욕은 끝이 없습니다. 많은 걸 가졌음에도, 충분히 강자가 되었음에도 약자의 것을 빼앗으려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이죠.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정권이 그랬고 지금의 정부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돈이면 장땡이란 사고는 국민의 뇌리속에 박혀져 이 사회에 더 이상의 도덕적 가치는 바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과거를 되돌아 보지 못해 반복되어 일어나는 불행한 역사에 전진이 있을까요?

대선 이전 민주당의 지루한 소모전이 대선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잘났다는 민주당의원들이 하나 둘씩 대선 패배요인에 대해 한마디씩 하고 있습니다.

물론 패배분석도 중요하지만 현싯점에서 각자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지 누구를 비판하고 재갈을 물리는 행위는 적절하지 않겠죠. 통합을 위한 분열이 되어야지 갈등을 위한 분열은 진보세력의 미래가 보장되지 못합니다. 스스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지 못한 채 이해찬과 박지원의 손목을 붙들어 매고 전술적, 전략적으로 새누리당의 허위공작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패배요인임에도 이들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대선 이후 비노의 친노 비판에 탁현민은 일부 민주당의원들이 진정으로 대선승리를 위해 발벗고 나섰는지 사실에 근거해 비판했습니다. 물론 야권이면서 문재인의 승리를 바라지 않는 세력도 분명 있을 겁니다. 어쩌면 전두환의 녹화사업 같은 쇄뇌공작에 감염된 프락치같은 세력이 민주당내에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만 저의 대선패배요인 분석 글에서도 밝혔지만 2% 부족할 수 밖에 없는 야권으로서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그 2%를 채우려면 도덕적 가치를 버리고 새누리당처럼 뻔뻔해지는 방법 밖에 없는 것이죠.

대선 패배 요인은 한마디로 절반 이상의 국민이 도덕적 가치보다 돈을 선택했기 때문 아닐까요? 

권력의 맛을 안 자들이 말로는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쉽게 말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이를테면 인간의 잘못된 심리를 치료해주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주는 심리학자에게 권력이란 도구를 손에 쥐어 주고 권력의 맛을 깨닫게 했을 때 과연 초심으로 돌아가 환자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느냐는 것이죠. "인간의 욕망은 연기나 먼지처럼 영혼을 더럽힌다” 이 말을 다시 한번 뼈저리게 음미해 볼 필요가 있겠죠.

개혁은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어야지 소수의 힘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앞서 저의 경우를 말씀 드린 것처럼 다양하고 진실된 정보를 접하면서 스스로 깨어나야 하는 것이죠. 그럼에도 다양한 정보가 넘치는 소셜 네트웍 시대에 진실보다 왜곡된 정보,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획일적인 사고, 도덕적 가치보다는 물질을 탐하는 군상들이 있는한 개혁은 쉽지 않으리라 판단합니다. 민주당의 찌질한 정치인들이 서로 네탓 발언 이전에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정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격은 대통령을 보면 알 수 있다는데, 좋은 국민만이 좋은 대통령을 가질 수 있는 것이겠죠?

이젠, 2013년이 열리고 있습니다. 보다 더 희망적인 시대가 도래 했으면 합니다. 저의 블러그를 찾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에는 보다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12/22/2012

내 머리속의 지우개-재외국민 선거결과,어리석은 백성들


남녀가 만나 사랑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 '오 수정'은 각자 주관적 입장에서 만남의 과정과 사랑을 유리하게 기억을 하는 내용을 홍상수는 영화의 주제로 다뤘습니다. 운명적인 만남으로 기억하는 사람과 우연을 가장한 의도된 행동으로 나뉘어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영화 '내 머리속의 지우개'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아름다운 사랑을 하지만 알츠하이머라는 희귀한 불치병으로 기억은 매 시간 지워지며 사랑하며 잊혀지고 또 사랑하며 잊혀지다 죽어갑니다.

저는 불편한 진실을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현재 한국의 사회상황을 보면서 우리 국민의 머리속에 지우개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질 않나 하는 우려가 드는건 왜일까요? 차라리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며 나쁜 기억만 지워진다면 절망적이지 않겠지만...

처음 시도된 18대 대선의 재외국민 투표결과 문재인이 53%의 득표율을 올렸습니다. 비록 재외국민 추정유권자 223만명 중 9.7%인 22만여명이 등록해 71.2%가 참여한 결과지만 대선 마지막날 이루어진 박근혜의 긴급기자회견이 문재인에게 결정적 패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고 반면에 박근혜의 꼼수에 넘어가지 않은 재외국민의 투표결과가 진정한 개혁으로 안정을 추구하려는 개혁세력의 진실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소한 민주당이 긴급 기자회견형식으로 뉴타운 공약, 747공약 등, 과거 선거를 앞둔 새누리당의 거짓선동에 놀아났던 기억을 유권자들에게 다시한번 각인만 시켜주었다면 50대 이하 세대의 이동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되는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이번에 나타난 세대별 대선 투표결과를 두고보면 지역감정과 더불어 미래의 대한민국을 더욱 더 갈등과 분열의 나락에 빠트리지 않을지 우려되지만 진실을 알면서도 과거를 쉽게 망각하는 국민이 있는한 잘못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개혁은 제대로된 청산 없이는 성공할 수 없는 것이죠 즉, 과거사 청산이 이루어지지 못하면 사회정의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박근혜의 개혁안에 대해 진실성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빅 3으로 통칭되는 국정원장, 검찰청장 및 경찰청장의 요직에 아무리 좋은 인물로 추린다해도 청산되야될 대상이 청산을 한다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만 새누리당 자체가 근본적으로 도덕적가치를 상실한 정당인데 윗물이 깨끗하다고 아랫물이 깨끗해질 수 없는 것이죠.





박근혜가 주장하는 상시 특검제는 특검을 도입할 때마다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되기 때문에 동의 절차부터 사회에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기 때문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주류세력이자 기득세력 새누리당이 과거에 왜 공수처를 반대했는지, 왜 개혁을 싫어하는지 부디 과거의 정책을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반면에 문재인의 검찰개혁안은 사회의 도덕적 가치의 실현을 바탕으로 검찰의 중수부폐지,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이하 공수처) 설립, 양심고발인(내부 고발자) 보호법 강화로 박근혜의 검찰개혁안의 핵심내용인 중수부 폐지와 상시 특검제 도입과는 근본적으로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개혁안이고 선진 민주국가에서 채택하는 법안입니다.


개혁은 사회의 잘못된 근본원인을 파헤쳐 처방하는 것이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해 안정을 저해하는 것이 아닙니다.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정의가 실현되어 사회안정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럼에도 과거 민주화 항쟁의 주역이었던 50대의 대선투표결과는 좋게 말하면 변화보다 안정이지만 나쁘게 얘기하면 투기꾼의 근성, 돈이면 장땡이라는 이기주의적인 사고로 박근혜를 선택했다고 결론 내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과연 박근혜가 중산층 및 부채탕감 70% 공약을 당신들의 믿음처럼 과연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리석은 50대 백성들……


기본적으로 천만표의 37.5%~40에 달하는 이 나라의 수구세력이 흔들림 없이 역사의 바늘을 후퇴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열을 정비하지 못한채 민주당은 대선이전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친노 비노로 나뉘어 소모전을 일삼으며 당권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의 꼼수에 놀아나 당대의 패륜아 홍준표에게 경남도지사직을 갖다 바치질 않나, 귀중한 대선을 앞두고 구태정치인으로 몰아세워 이해찬 박지원의 손발을 묵어 새누리당의 꼼수에 말려 들질 않나, 도저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자기당착에 빠진 민주당의 현재 모습은 국민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이권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래된 정치인이 구태정치인이 아니죠. 최소한 정치인을 지지하실 때, 그 정치인이 걸어 온 삶이 대의를 중시했는지, 일관되게 살아왔는지 한번쯤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도대체 노무현주의자들이 무슨 죽을 죄를 졌길래 툭하면 패륜적인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비노세력은 협력 동조하면서 노무현을 능멸하고 친노세력을 죽이려는 것일까요? 아방궁 타령으로 노무현을 능멸하던 죽었던(은퇴발표했던) 홍준표를 살려주고 선거 때만되면 친노로 위장하다 당권싸움에선 변신하여 친노를 비난하는 이들의 몰상식한 행태는 상식적인 세상을 꿈꾸는 민주당의 방해세력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런 탐욕스런 정치인들과 앞으로의 보궐,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낼 수 있을지 깊은 절망감만 듭니다.

당신의 안위보다 당신의 자식들, 후손을 위해 그리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인간이 되길 바랍니다. 지금 살아 온 삶만치 또 산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이젠 지역감정을 넘어 새로 득템한 세대감정으로 분열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면서 좌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람이 되지 못하더라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 되겠죠?

우물안 개구리처럼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당신의 선택과 재외국민 유권자들의 투표결과가 왜 다른지 깊이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12/20/2012



문재인의 대선 패배 분석 중 가장 큰 요인은 박근혜의 부채탕감 70% 공약, 역시 유권자에게 도덕적가치보다 돈이 중요했습니다.  

개혁? 도덕적 가치? 

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경제와 연결되는 거짓공약도 대선에서 먹힌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습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꺼내든 박근혜캠프의 히든카드는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었고 민주당과 지지세력은 이 카드를 너무 가볍게 봤습니다.  

잘 살게 해주겠다 너희들 부동산 올려주겠다 너희들 빛 때문에 살기 힘들지 그러니 부채 탕감 해줄께 라는 거짓말이라도 해주어야 유권자를 안심시켜 승리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박근혜는 대선 전날 마지막 긴급 기자회견에서 부채탕감 70% 공약을 내세웠고 민주당은 이 기자회견에 제대로 대처를 못했습니다. 

물론 중요한 대선을 앞두고 치뤄진 대표, 대선주자 경선 그리고 안철수와의 단일화까지 숨 고를 틈 없이 친노 비노와의 소모전으로 같은 진영끼리 물고 뜯고 싸우면서 정치혁신의 명분으로 차, 포 떼고 떡실신 상태로 반칙왕 새누리당과 대선에 맞서 제대로 대응 못한 것도 패착입니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를 만든 전술가 이해찬과 박지원의 손발을 묶어두고 새누리당에 맞서다보니 김무성의 전술에 말려들었던 것이죠. 김무성의 발언은 새누리당 지지세력의 단결을 불러와 60대 이상 세대를 투표장으로 나오게 만들었고 박근혜의  부채탕감공약은 50대 이하의 분열을 가져왔습니다. 어쨋든 박근혜의 부채탕감공약이 과거 뉴타운 공약처럼 쉽게 지켜지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렇다고 수구처럼 거짓말 공약으로 2% 부족을 채울 수 없는 점이 민주당과 진보진영의 커다란 딜레마입니다.

여러가지 패배 분석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이번 대선의 결과를 두고보면 역시 대한민국은 투기꾼의 나라, 거짓말쟁이들이 살기 좋은 나라 그래서 이들이 나라의 갑이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해 준 셈입니다.

부채탕감 70% 공약은 서울 경기 그리고 충청 제주지역 유권자들 최소 5%~10%의 마음을 움직여 대선에서 결정적 패배 요인으로 작용한 셈입니다. 지난 411총선과 대선 그래프를 비교해 보시면 이해되실 겁니다. 앞으로의 5년 동안 국민이 더 뼈저리게 느끼겠지만 박근혜정부가 이명박정부보다 정책을 잘 수행하리라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커다란 사건이 발생하면 쉽게 끓어 올랐다 쉽게 망각하는 국민이 있는한 너무 많은 걸 바라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에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정권교체가 이루어지지 못해 나꼼수, 표창원교수 등 양심세력을 지켜주지 못하고 사법부와 사정기관의 개혁 그리고 이명박정부 집권이전부터 발생한 많은 의혹 사건을 파헤치지 못하는 점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오늘 문재인캠프의 해단식에서 보인 박영선의 눈물은 도덕적가치를 상실한 대한민국의 눈물입니다. 이 또한 지나가겠죠. 좌절하지 마시고 힘들 내시길 바랍니다. 

PS: 지난 411총선과 대선 지역별 득표율 그래프를 비교해 보시길.






12/18/2012

감동적이고 역사적인 날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참 세월이라는 것이 유수와 같이 흘러가는군요.

2000년 총선에서 지역주의 정서를 뛰어넘겠다는 노무현의 무모한 도전으로 정치적인 글을 적게 된 것이 벌써 12년, 태평양 상공을 나르는 아시아나 항공 기내방송에서 이명박의 당선결과를 들은지도 어언 5년이 흘렀습니다. 또한 수구사고를 지닌 정치꾼들의 불편부당한 모습을 보고 SNS를 접은 지도 5개월이 넘어가는군요. 갑작스런 단절이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이 또한 헤어지고 만나면서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한 과정이겠죠.

저는 노무현만 생각하면 눈물이 흐릅니다. 그렇다고 과는 버리고 공만 생각하는 맹목적인 노빠는 아닙니다. 개혁을 보다 더 과감히 추진하지 못했던 그를 생각하면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에겐 전폭적인 국민의 지지도 없었고 좌우를 막론한 주류세력의 심한 견제만 있었던 이 시대를 앞서 간 지도자였습니다.

현재 모든 사회전반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인 모습은 잘못된 제도와 집단이기주의 근성으로부터 촉발된 기성세대로 일컫는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 없이 지도자가 모든 걸 뜯어 고칠 수 없습니다. 좋은 대통령은 좋은 국민만이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이죠.

이명박이 당선 된 다음날 서울의 겨울은 정말 추웠는데 오늘도 춥다는군요. 이젠 여러분이 누군가를 선택해야 될 운명의 날이 밝아왔습니다. 나 보다는 나의 자식, 후손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심사숙고해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또 다른 고행의 5년보다는 희망의 5년이 여러분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꼭 투표하시고 선거부정 잘 감시해 12월19일 늦은 저녁 감동의 날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12/15/2012

유신의 추억, 남영동1985-제발 과거를 쉽게 잊지 말자.




한반도 분단이 불러온 이 시대의 비극, 60여년전 미국을 큰 혼란에 빠트렸던 냉전시대의 유물 메카시즘이 아직 존재하는 정치 후진국,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보다 냉전을 집권연장의 수단으로 유지하는 친일 수구세력의 모습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수구에 의해 왜곡된 역사는 친일파 이승만과 박정희를 존경 받는 지도자로, 민족주의자 김구와 장준하를 테러리스트, 빨갱이로 조작해 그 뿌리가 지금의 이명박과 박근혜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독립군 자금으로 미국내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던 친일파 이승만이 건국의 아버지로, 민주정권을 무시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한 친일파, 공산주의자 박정희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통령으로, 무고한 광주시민을 죽이고도 경제대통령으로 존경받는 전두환, 지역감정을 등에 업고 인맥주의로 뭉친 사고와 돈이면 장땡이라는 가치관, 잘못된 역사관은 과거를 쉽게 망각한채 5년 전 이익추구집단이자 수구세력 이명박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잊은채 다시 박근혜를 지지하는 이 현실, 어찌 설명해야 될까요?

박정희 유신정권이 수립 후, 2차 인혁당 사건, YH 여공 신민당사 점거 농성, 부마사태, 1026 김재규 거사, 1212 전두환 하나세력의 쿠데타, 그리고 잠시 찾아 왔던 서울의 봄 당시 심재철의 서울 회군, 광주민주화항쟁, 전두환 군사정권 수립으로 우리 역사는 숨가쁘게 이어져 왔습니다.

오늘 영화 '유신의 추억'과 '남영동1985'는 이런 시대를 배경으로 그린 영화지만 감상평은 자세히 남기지 않겠습니다. 청산대상자가 사회정의를 내세우며 국민을 개처럼 부려먹고 노예화시킨 이 슬프고 비극적인 시대의 아픔을 감히 글로 표현하는 것은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많은 분들의 영혼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서입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고 합니다. 인권을 탄압해 민주주의를 말살했던 친일 수구세력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으로 드러난 국정원녀 사태를 두고 감금이니 하면서 인권탄압을 언급하지만 가소롭기 그지 없습니다. 유신독재에 맞서 피를 흘리며 투쟁했던 고귀한 분들의 값진 희생으로 얻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인권을 탄압했던 군부독재세력이 너무 당당히 발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친일파의 후손이 승승장구하면서 정권유지수단으로 고문기술자를 내세워 무고한 시민을 불법 감금하고 온갖 고문으로 받아낸 허위자백으로 권력을 취하고 승진을 거듭할 때마다 그 수많은 피해자들은 이유 없이 사형집행을 당하거나 자살, 연좌제로 친지 이웃 사회로부터 단절 격리되어 살아도 산 목숨이 아닌채 피폐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교도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진정으로 뉘우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수구정권이 들어서자 돌변하여 자신을 미화하고 수구세력으로부터 애국자로 그려지는 이 못마땅한 현실은 정치인들이 용서와 화해를 내세워 제대로 된 과거사청산 없이 개혁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등주의 사고로 매몰된 기성세대의 잘못된 교육제도로 인한 역사교육의 배제, 찌라시 언론으로 불리는 조중동의 조작과 왜곡, 사법부및 사정기관의 정치개입과 편파수사는 지금까지도 이 사회의 도덕적 기반을 무너트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우리는 노무현과 김대중을 떠나 보냈고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부터 개처럼 무릎 끓린채 기어 다니며 무지막지한 고문을 받았던 김근태선생도 고문의 후유증으로 잃었습니다. 좋은 분들이 현정부 들어서 우리 곁을 너무 많이 떠나 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수구의 꼼수에 휩쓸려 소모적인 메카시즘 이념논쟁을 벌이며 역사를 되돌아 보지 않으려 합니다. 지금 우리는 몰상식한 세력으로부터 벗어나 상식적인 세상을 열고자 하는 것이죠. 이 두 영화를 꼭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 
메카시즘식 이념논쟁으로 국민을 분열획책하는 수구세력을 신랄하게 비판한 경찰대 범죄심리학 교수 표창원의 블러그를 찾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표창원 교수의 블러그 http://blog.daum.net/drpyo


또한 어제 조국교수님의 무재인 후보 지지 찬조연설 동영상입니다.



 

12/12/2012

페어 게임-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 그리고 국정원녀 607



“여러분 중에 16단어(NIGER URANIUM FORGERIES)를 아시는 분 있습니까?

제 아내 이름을 아시는 분은 있습니까? 왜 제 아내 이름은 알면서 16 단어는 모를까요?

질문이, 왜 우리가 전쟁을 해야 하는가에서 이 사람의 부인은 누군가로 바뀌었죠?

첫 번째 질문은 내가 했고 두 번째 질문은 다른 사람이 했습니다. 진실을 모르기 때문에 이라크 전쟁의 잘못 보다는 아내를 향한 선정적인 기사가 여러분에게 먹힌 것이죠. 부시정권이 여러분에게 진실을 감춘 범죄입니다. 여러분을 화나게 했었다면 혹은 잘못된 것이라고 느꼈다면 Do something about it~! (행동하라)

독립 선언문의 2번째 초안을 작성한 벤자민 프랭클린이 독립 기념관을 나설 때, 어떤 여인이 물었습니다. “어떤 형태의 정부를 우리에게 넘겨주실 건가요”

벤자민이 말하길 “공화국입니다 부인”

공화국은 여러분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지 몇몇 특권층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주인이며 독재로부터 자유로워야 되는 것이죠. 어떤 보고서이든 진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질문을 하세요. 그리고 계속 진실을 요구하세요.

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는 이유이며 그것을 이야기하러 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 갈 곳입니다. 신이여 축복을 내리소서.”

이라크 주재대사를 역임했던 조셉 윌슨 교수는 정보를 조작한 보고서를 명분삼아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부시정권의 부당함을 뉴욕 타임즈에 기고하면서 체니부통령의 비서실장 리비는 CIA의 중동분석가이자 베테랑요원인 윌슨의 처 발레리 플레임의 신원을 언론에 노출시켜 보복합니다.

1982년 제정된 '정보원 신원보호법'에 위반되는 것임에도 리비는 진실을 묻고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유능한 CIA 중동분석가 발레리 플레임을 희생양으로 삼아 선정적인 이슈로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오히려 부시정권을 위기에 몰아 넣습니다. 그 유명한 '리크 게이트' 사건입니다.

이 내용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페어 게임'을 주제로 도덕적 가치를 상실한 우리 사회의 불편부당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여러차례 언급했습니다만 우리나라처럼 하루가 다르게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한 사건이 발생하는 사회가 있을까요? 노예화된 대중이 진실을 믿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것이겠죠.  

이틀 전, 국정원이 대선개입 의혹의 중심, 일명 국정원녀 607호 사건은 누군가의 제보로 선관위, 경찰과 함께 민주당의원들이 문제의 숙소를 방문해 증거확보를 위해 노력했지만 현정부의 도움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금까지 607호의 문은 굳게 닫혀진 상태입니다.

부시정권의 희생양이 되었던 발레리 플레임의 경우와는 상반된 사건이지만 의혹이 사실이든 아니든, 현정부의 잘못된 자세와 변명은 국정원 여직원의 장래보다 정권유지를 위해 그녀를 희생양으로 삼아 선정적인 이슈로 몰아가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커다란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사안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세력보다 온정주의로 사태를 그르치는 편파적인 세력이 더욱 더 의혹을 증폭시켜 왔기 때문입니다. 

이미 10월 말, 3개팀 71명으로 이루어진 국정원내 사이버 첩보원들이 SNS를 이용해 선거개입 정황을 포착하고(혹은 누군가의 제보로) 국정원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이 문제제기를 했던 사안입니다.

더 큰 문제는 로켓 해체설을 진단한 국정원의 오판은 하룻만에 북한의 위성 로켓 발사가 성공으로 이루어지자 국가의 안위보다는 대선에 개입해 허위비방 댓글에 노력을 기울이는 국정원의 가상함에 국민의 충격은 헤아릴 수 없는 것이죠.  

물론 이런 사건이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무기구매단 침입사건, 미국에서 벌어졌던 국정원 직원의 성매매 사건 등 마치 '미스터 빈' 출연의 첩보영화같은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일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사태를 CIA, MI6, 모사드는 어떻게 바라볼까요?

선거 때마다 정치개입을 했던 KCIA(중앙 정보부, 안기부)를 지금의 국정원(NIS)으로 바꾼 국민의 정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로지 정권 유지를 위해 반대편 세력을 메카시즘으로 몰아 용공세력으로 호도하는 수구세력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함에도 중앙정보부로부터 납치당한 독재정권의 희생양이었던 DJ를 헌신짝 버리듯  새누리당으로 날라간 철새 김경재를 비롯한 변절 세력은 이 땅위에, 도덕적 가치보다 오로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철밥통 세력일뿐 개혁의 방해세력입니다. 



정치 중립을 지키기위해 국정원을 변신 시킨 DJ, 검찰의 중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노무현의 가치는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고 상식적인 세상을 열고 싶었던 소중한 가치입니다. 앞서 조셉 윌슨 교수의 강의발언을 인용했습니다만 그의 말대로 민주주의는 공짜가 아닙니다. 진실을 위해 목소리를 더욱 더 높이시기 바랍니다.

현재 수구세력은 정권유지를 위해 이명박정부의 공과보다는 김대중, 노무현을 대선으로 불러들여 여론을 왜곡 조작해 국민을 혼돈시키고 있습니다. 언론을 장악하여 대선주자 여론조사를 왜곡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되는 국정원 및 선관위를 동원해 대 국민 노예화를 시도하려고 합니다.

개혁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좋은 대통령은 좋은 국민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개혁을 성공으로 이끈 룰라 전 대통령도 하늘에서 떨어진 인물이 아닙니다. 신적인 지도자보다 개혁을 누가 더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 보시고 문재인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정부에서 벌어졌던 모든 의혹을 파헤쳐 국가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꼭 투표를 해서 12월 19일, 감동의 그 날을 함께 맞이합시다. 

이 땅위에 잘못된 역사가 백년동안 어떻게 이어져 오는지 이 동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12/10/2012

프레이저 보고서-김형욱 그리고 김경재의 변절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은 막강한 권력을 앞세워 의원들에게 회유와 공갈 협박으로 삼선개헌을 통과 시킨 박정희의 일등공신, 영구집권을 꿈꾸던 박정희의 유신선포로 의원직마저 박탈 당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나머지 1973년 미국으로 망명, 1977년 뉴욕타임즈와 미 하원청문회 프레이저 소위에서 유신정권의 비리와 만행에 대해 증언합니다.  

당시 김형욱의 증언은 프레이저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이었고 세계정가와 미국 국민은 물론 영구집권을 꿈꾸었던 박정희 정권에게 충격을 주었던 커다란 사건입니다. 그의 증언은 부마 항쟁, 김재규의 1026 거사로 이어져 유신정권의 몰락을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죠.

현재도 박근혜를 지지하는 세력은 박정희를 용병술의 귀재, 역대 대통령 중 리더쉽이 제일 뛰어난 지도자로 평가하지만 글쎄요 박정희가 최측근 심복으로부터 배신과 죽임을 당한 유일한 대통령이란 점은 속일 수 없습니다. 정보가 제한된 과거에는 쉽게 숨기고 조작할 수 있지만 SNS가 발달한 현재는 사실을 숨길 수 없는 것이죠.

아마도 조중동을 비롯한 박근혜 지지세력이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한 박근혜의 'STRONG MAN'S DAUGHTER, 독재자의 딸'을 '실력자의 딸'로 평가하고 싶은 이유와 같을 겁니다.

박정희는 김형욱을 내세워 뒤로 숨고, 김형욱의 모가지를 담보로 의원들과 거래해 삼선개헌을 통과 시켰습니다. 이것도 정치라면 정치겠지만 결국 심복으로부터 배신당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박정희를 비롯해 김형욱 김종필 김재규 등의 과거사를 들여다 보면 이들이 서로 신뢰하지 못해 시기, 질투, 변절과 암투로 얽혀있는 부끄러운 과거를 파악하게 되실 겁니다.



이번 대선토론 중 이정희의 다카키 마사오 발언으로 더 유명해진 동영상 ‘프레이저 보고서’는 바로 박정희의 부끄러운 역사를 기록한 프레이저 청문회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김형욱이 출연하고 미 하원의원이었던 도널드 프레이저가 감독, 1977년부터 이듬해까지 하원소위 프레이저청문회가 조사한 보고서를 바탕으로 민족문제연구소가 어리석은 백성에게 진실을 알리려 제작한 동영상입니다. 꼭 보시길 바랍니다.


1978년 김형욱의 자서전 집필 소식을 듣고 뉴저지 알파인에 위치한 집으로 김경재가 찾아가면서 이들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지고 필명 박사월로 김형욱의 회고록 '혁명과 우상'을 1979년 9월에 일본에서 출간합니다. 당시 김경재가 집필한 김형욱의 회고록은 박정희의 실체를 몰랐던 대중에게 진실의 눈을 뜨게 만들어 부마사태, 김재규의 1026 거사로 18년간 장기집권했던 박정희정권의 몰락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지지선언이 예정돼 있던 박주선의원과 박근혜와 만남을 주선한 인물이 김경재로 알려지면서 대선정국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민 대통합의 밀알이 된다는 명분으로 호남을 팔아 새누리당으로 옮긴 김경재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비극적인 정치상황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죠. 김경재의 명분은 밀알이지만 국민의 밀알을 줏어먹는 철새의 모습이었습니다.


김경재는 언론이 통제되던 유신독재 시절 미국에 거주하면서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김형욱을 통해 김대중 납치음모 사건의 전모와 박정희의 실체를 먼저 파악 했던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변절은 도덕적 가치보다 이익을 추구하는 구태 정치의 모습, 좌우를 막론하고 수구를 지향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기득세력의 쓰레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경재는 2007년 프리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 대선주자로 이명박보다 박근혜의 당선을 예측해 대선 전략에 맞서는 이해찬의 전술을 정면반박했던 전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비록 전남 도지사 낙선으로 의회에 복귀 못한 2선의 구태 정치인이지만, 한때 전두환으로부터 사형집행 정지 사면으로 미국으로 망명, 장래가 불확실한 DJ를 적극적으로 따르며 고난한 삶을 걸어왔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호남을 팔아 노무현을 향해 서슴없이 망언을 일삼고, 행동하는 양심 DJ의 가치보다 양심을 저버린 수구세력의 앞잡이 괴물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한때 유신정권의 몰락과 국민의 정부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치인이, 다카키 마사오 박정희의 딸 박근혜의 앞잡이가 되어 정권교체를 가로막고 있는 우리 정치 현실을 보면서 꼭 정권교체를 이루어 이런 쓰레기같은 구태세력을 치울 수 있는 개혁정부가 들어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당신의 한표는 이명박, 이건희, 박근혜의 한표와 같습니다. 70% 이상의 투표율을 올려야 정권교체가 이루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꼭 투표하셔서 감동의 12월19일이 되기를.

God bless you!

12/05/2012

다카키 마사오 그리고 박근혜




중앙정보부 궁정동 안가로 여자 연예인들을 불러 술 자리를 벌인 박정희는 부마사태 시위정국의 확산을 걱정하지만 경호실장 차지철은 아주 끔직한 발언을 합니다.

걱정 마십쇼. 캄보디아에서는 백만 명이나 죽였어요. 우리도 한 만명, 딱 만명만 탱크로 그냥 깔아버리면 까지 것 충분합니다. 쥐 죽은 듯이 엎어져 자빠져 있을 것들이 말이야 그냥!”

이 말에 격분한 김재규는 발터PPK 32구경으로 차지철과 박정희를 쏴버립니다. 재차 격발이 되질 않는 사이 정전이 발생, 차지철은 화장실로, 비서실장 김계원은 테이블 밑으로 숨습니다. 박정희가 가장 믿는 심복임에도 대통령의 안위 따위는 안중에도 없습니다. 밖에서 박선호의 총을 건네 받은 김재규가 다시 들어 와 차지철을 쏜 후 박정희를 부축하고 있던 가수 심수봉과 모델 신재순을 내 보냅니다.

그리고 김재규는 박정희를 일으켜 앉혀 총구를 관자놀이에 대고 외칩니다.

다카키 마사오!”


1979년 10월26일, 516 쿠데타로부터 장장 18년간 독재정권을 유지했던 박정희의 최후를 그린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의 내용이지만 당시의 실제 수사기록과 다르지 않습니다.

김재규의 거사가 우발적인지, 계획적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의 선택이 유신독재 장기집권의 몰락과 민주화를 불러 왔고, 실행하지 않았다면 박정희세력이 2인자를 내세워 영구집권을 꾀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물론 박정희가 키운 군부의 아이돌 하나회 전두환과 노태우도 있지만 독재정권의 숨통을 끊어 놓은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비록 과거이지만 역사는 때로 승리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기 때문에 사실이 왜곡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과거사 청산과 제도의 개혁이 중요한 것이죠.


다카키 마사오

일제강점기 시절 육사출신으로 만주 일본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많은 독립군을 토벌, 학살하고 해방 후에는 이승만 정권의 장교로 변신, 공산주의 사상에 심취하여 남로당의 핵심인물로 군에 체포 당하지만 남로당 조직 및 당원 정보를 제공한 댓가로 목숨은 부지한 채 전역 당합니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군에 복귀, 훗날 516쿠데타로 장기집권했던 박정희의 창씨개명 이름이 다카키 마사오 입니다. 이외에 오카모토 미노라 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경제부흥을 핑계로 제대로 된 친일 청산 없이 굴욕적인 한일외교협정을 맺은 결과 아직도 독도, 정신대 문제로 한일간 외교분쟁의 씨앗을 남긴 인물입니다.

아마도 박정희처럼 운 좋은 지도자도 없을 겁니다. 남노당 간부로 군에 의해 목숨을 잃을뻔 했지만 쿠데타 성공으로 최고지도자까지, 미소 냉전시대 소련과 라이벌 관계였던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의 우월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 경제계획개발수립지원과 자금지원, 월남전 참전으로 파병된 젊은이들의 피로 벌어들인 달러로 한강의 기적을 일군 경제부흥의 대통령으로 불려지게 되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과거사청산 미해결, 재벌 양산, 불법정치자금 조성, 동서 지역감정 유발, 정적을 암살 혹은 기도, 많은 지식인과 학생들을 고문, 투옥, 사형집행 등 사회를 분열시키고 인권을 억누르고 사람보다 돈이 먼저라는 물질만능주의 사상과 조급증은 박정희가 남겨 놓은 대표적인 유산입니다.

여기까지 조중동으로 불려지는 주류언론이 수구세력의 기득권보호와 박근혜의 당선을 위해 역사를 왜곡하거나 숨기기 위해 기사화하기 꺼려하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어제 대선후보들의 첫 번째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정희의 '다카키 마사오=박정희' 발언은 박정희의 실체를 몰랐던 국민에겐 꽤 충격일 수도 있지만 남북분단을 핑계로 이념을 팔아 정권을 유지, 과정보다 결론을 중시하는 일등주의에 만연된 교육제도, 여론을 조작해 진실을 숨기고 거짓을 믿게 만드는 왜곡질이 국민을 쇄뇌해 왔기 때문에 여태껏 보이는 것만 보려 했던 것이죠.

대선에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 중대한 토론에서 개혁안의 의미가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고 핵심보다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는 박근혜의 무식하고 답답한 발언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박근혜가 여론조사 1위를 유지하는 현실은 흔들리지 않는 수구세력 37.5~40%가 그녀의 뒤에 버티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면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이런 세력이 지난 총선, 민주당 대선주자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을 두고 정치 신인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다 현재는 말을 바꾸어 구태정치인으로 몰아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우리의 슬픈 현실입니다.

토론을 지켜 보는 내내 411 총선으로 불거졌던 통진의 관악을 부정경선이 진보의 분열과 유시민, 이정희의 몰락을 가져왔던 점은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현실이고 1950년대의 메카시즘이 통하는 후진적인 정치상황에서 진실보다 왜곡된 여론을 믿는 국민을 금방 깨우칠 수는 없는 것이죠.

미국에서도 보수를 지향하는 일부 공화당원들은 민주당을 두고 좌파 혹은 공산주의자로 비난, 조롱합니다만 우리나라처럼 절반의 국민이 나뉘어져 진실이 무엇인지 찾으려 노력도 하지 않고 끊임 없는 이념대립으로 소모적인 논쟁이나 일삼으며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적어도 미국의 힘은 도덕적 가치를 내세운 청교도 정신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어쩔 수 없는 분단국가의 비극적인 현실, 언론이 장악당해 왜곡된 여론으로 이념을 내세워 반대세력을 종북으로 몰아 숨통을 끊어 놓는 냉정한 정치 현실 속에서 진보세력은 더욱 더 도덕적 가치를 내세워 끊임 없이 국민과 소통하고 이해를 구하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방관하지 마시고 꼭 투표해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시길 바랍니다. 



PS: 삽입곡은 심수봉 역으로 출연한 자우림 김윤아가 박정희를 위해 부르는 '키타노야도카라'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12/02/2012

문재인과 박근혜의 검찰개혁안-대선주자와 SUV차량의 심사기준.



기능성, 편의성, 안정성, 디자인, A/S 등을 심사해 1위를 차지한 한국 SUV차량이 미국에서 같은 평가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심사기준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평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기준은 될 수 없습니다. 이를테면 안전성을 우선순위로 구입하는 구매자와 인지도와 디자인을 우선시하는 구매자의 기준은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기사로 뜬 SUV차량 선호도 조사를 보면서 든 생각입니다.

차량 선호도 심사기준처럼 국가를 책임질 지도자도 분명 행정 경험유무, 대 국민 소통의 유무, 도덕적인 삶을 걸어왔는지 판단해야 되는데, 이번 대선에서 다음 5년을 책임 질 지도자를 선택할 최소 40%에 달하는 박근혜 선호세력의 인맥주의사고와 지역정서는 분명 역사를 후퇴시킬 준비를 마치고 이명박과는 또 다른 이익추구세력이 되어 눈을 번뜩이며 당신의 주머니를 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좋은 국민만이 좋은 대통령을 가질 권리가 있는 것이지요.

대부분의 국민은 오늘의 검찰을 비판할 때 개로 비유합니다만 개처럼 주인을 배신하지 않고 신뢰를 지키는 동물도 없습니다. 개들도 룰이 있어 덩치가 큰 놈일수록 작은 놈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타운에서 진행하는 예방주사 행사에서 작은 개는 큰 놈을 보면 위협을 느껴 짖어대지만 큰 개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물론 미국의 개들과 한국의 개들이 같다고는 볼 수는 없겠죠. 

개라는 동물이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진 못해도 최소한 주인을 따르는 충정, 인지능력, 좋은 놈과 나쁜 놈을 구분하는 능력은 인간보다 뛰어나지 않을지, 아주 오랫동안 개를 가족처럼 키우는 저의 주관적인 판단입니다. 그래서 노무현을 인격살인 했던 검찰의 행태에 분노했던 어떤 이의 발언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개새끼라는 비유에 동의하지 못하는 건 개새끼는 주인을 배신하지 않기 때문이죠.


오늘, 문재인과 박근혜의 검찰개혁안이 발표가 되었습니다.





지난 참여정부 초기, 노무현과 검찰의 대담에서 검찰의 중립을 역설해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검사들이 비도적적인 이명박정부와 검찰의 많은 부정부패 비리사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침묵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오늘 발표된 박근혜의 검찰개혁안을 들여다 보면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즉 궁극적인 사회정의의 실현이 아닌 철밥통 조직 검찰만을 위한, 의한 법안일 뿐이라는 것이죠. 만일 박근혜가 당선 된다면 이명박정부 보다 더한 암흑기의 역사를 창출하리라 예상됩니다. 마치 정조대왕 사후 긴 암흑기의 역사가 도래했듯, 개혁보다 안정을 이유로 부적격 지도자를 선택한 유권자의 잘못이 역사를 후퇴 시킬지도 모른다는 것이죠.  

누누이 주장하지만,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욕을 얻어 먹는 가장 큰 이유는 권력으로부터 중립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한 개혁은 중립의 고민으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서 검찰개혁의 가장 기본적이고 필요한 공수처 설립과 수사권의 경찰이양에 소극적인 박근혜의 개혁안은 권력의 주구가 된 검찰을 절대 바꿀 수도, 개혁을 성공할 수도 없는 겁니다.  

물론 기득권 보호에 앞장 서 서슴 없이 여론을 조작하고 역사를 두려워 하지 않는 또 다른 철밥통 집단 조중동이라는 주류 언론이 있습니다. 검사출신 안대희의 박근혜 캠프 참여를 대국민 드림팀으로 빨아주는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찌라시들이 박근혜의 검찰개혁안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안대희의 발언을 기사화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자기들끼리 협력하고 생쑈를 하며 박근혜의 검찰개혁안이 진정성 있는 것처럼 정당화 시킴으로서 대선승리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잠시 국민을 속이려는 것이죠.  

이명박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최소한 정권을 책임 질 정치인은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됩니다. 그럼에도 지역감정과 인맥주의에 매몰된 사고로 또 다시 부적격 정치인을 선택한다면 우리나라의 장래는 희망적이지 못합니다. 어떻게 토론을 두려워하고 멀리하는 정치인이 감히 국민과의 소통을 말 할 수 있을까요? 또한 이명박정부와 새누리당의 과거 잘못 시행된 정책과 비리사실을 묻으려고 노무현을 공격하는 박근혜가 대선 주자 1위를 유지하는 세상이 과연 상식적인지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새누리당처럼 아주 지긋지긋하고 뻔뻔한 세력도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SUV차량의 선호도 조사처럼 유권자들이 꼼꼼하게 정치인의 이력을 따져보고 국가를 책임 질 지도자를 선택하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며칠 전 청룡영화제에서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수상소감으로 우리 사회의 비도덕적인 현실을 나무란 김기덕감독의 발언은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겠죠. 실현 불가능한 공약과 진정성 없는 개혁안으로 국민을 속이는 정치인은 이명박 하나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정치인을 지지할 때 최소한 그들이 살아온 과정쯤은 되돌아 볼 필요가 있고 제가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하물며 개새끼도 잘못하면 주인의 눈치를 보는데, 인간이 국가의 미래를 위해, 후세를 위해, 사회정의를 위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하고 실수를 반복한다면 개새끼보다 못한 괴물이겠죠. 말이 좀 과격했나요?

사람은 되지 못해도 괴물은 되지 말아야겠죠. 부디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박정희가 어떤 인물인지 프레이저 보고서를 모티브로 만든 이 동영상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11/25/2012

MB의 추억-5년 전의 역사를 되풀이 하는 박근혜 지지세력





"우리가 강제한 게 아니야. 그들이(국민이) 우리에게 위임했지. 그리고 그들은 지금 그 대가를 치르는 중이야.” 영화 ‘MB의 추억’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의 어록입니다.

“The only thing necessary for the triumph of evil is for good men to do nothing” 즉 “선의 방관이 악을 키운다”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히틀러의 삶을 그린 영화 ‘히틀러, 악마의 탄생, Hitler the rise of devil’에서 근대 보수주의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드먼드 버크(Edmund Burke)의 어록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격정적인 히틀러 각료 회의 장면을 패러디 해 더 유명해진 영화 ‘몰락 Der Untergang, Downfall’은 히틀러의 비서였던 트라우드 웅에(Traudl Junge)를 통해 나치정권에 몸 담았던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자기성찰로 마무리하는 회고영화입니다.

정권유지 수단으로 언론을 장악하여 미디어를 적절히 이용했던 박정희, 전두환의 군사독재정권과 이를 계승한 이명박정부를 보더라도 나치정권의 선전부 장관이었던 괴벨스의 왜곡된 선동질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음에도 정보의 왜곡현상이 반복되는 이유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잘못된 교육제도도 한몫하고 있는 것이죠. 

"거짓말은 처음에 부정되고 의심 받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라는 괴벨스의 말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지지하는 세력이 정권탈취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윤리적인 행태를 일삼아도 거짓을 눈 감아주고 거짓을 진실로 믿는 수구세력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MB의 추억’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데 위대하지 못한 지도자를 만났기 때문에 오늘 이 모양 이꼴로 된 것입니다.“
“이런 정권을 5년 더 연장한다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민을 위한다고 했던 정부가 과연 무엇을 했는가? 왜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어졌을까?“
“과외비, 사교육비 때문에 가난한 집 아이들은 공부를 못 시키니까 또 가난이 대를 물려요.”
“뭘 해주겠다 뭘 해주겠다 그렇게 약속한 것을 지난 5년간 잘했으면 나라가 이 꼴이겠습니까?“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아야 되는데, 국민을 마음대로 하는 건 줄 알아요. 기가 막혀요,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놔야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한 발언일까요? 

747공약, 대학생 등록금 반값 공약 등 거짓말을 일삼던 구라의 달인 이명박이 5년 전 대선과정 중 대국민 발언입니다. 실감 나십니까? 그럼에도 동조하고 방관했던 새누리당의 박근혜가 현재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불편한 진실입니다.

부정부패, 패륜 등 비윤리적인 행태로 일관성을 유지하는 새누리당 같은 정당도 아마 전세계적으로 전후무후 할 겁니다. 멀리는 외세의 도움을 받아 삼국통일을 이룬 시기부터 가까이는 조선의 르네상스로 불려지던 정조대왕 사후 암흑기까지, 내부의 분열을 영역확장으로 도모하는 진취적인 역사가 아닌 뒷담화 문화, 당파싸움으로 소모적인 논쟁이나 일삼던 패쇄적인 역사, 국민에겐 평화를 사랑하는 백의 민족으로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 주었죠. 물론 역사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기록되기 때문에 왜곡 따위는 추궁 당하지 않는다는 괴벨스의 말과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논리가 다르면 적으로 간주하는 이분법적 가치관, 현대사의 이해부족으로 수구와 보수, 진보와 종북을 구분하지 못해 1950년대의 메카시즘 이념논쟁이 현재진행형인 분단국가, 그래서 어줍잔게 배운 종북이란 단어로 자신의 논리와 배치되면 종북주의자로 매도하는 배슬기로 대표되는 신세대의 이분법적 사고는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야권단일화를 이루긴 했지만 안철수의 갑작스런 사퇴는 적극적인 지지세력에게 커다란 상실감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상식적인 세상을 꾼꾸는 자들이 도덕적 가치가 실종된 사회를 우려하기 보다는 왜곡된 역사인식으로 신세대를 이념논쟁의 장으로 불러 들이고 있습니다. 

일등주의 사고에 매몰된 교육계의 문제, 역사적인 선택의 기로마다 침묵하며 수수방관했던 기성세대의 잘못이 신세대의 그릇된 가치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문재인으로의 단일화에 승복하지 못해 비상식적, 비 윤리적인 수구세력 박근혜를 지지, 기권을 선택하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죠. 

영화 'MB의 추억'에서 5년 전의 이명박은 현재 우리가 할 말을 대신 하고 있습니다. 어찌 이런 코미디가 있을까요? 

신세대가 기성세대로부터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깨닫을지, 제발 과거를 되돌아 보시고 쉽게 망각하고 쉽게 끓어오르는 HOT POT같은 국민이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표절의 달인이자 거짓말의 달인 전녀옥의 이명박 대선 유세 지지 발언으로 마무리합니다.

“여러분, 지난번에 한 번 속으셨는데 이번에 두 번째 속으시겠습니까? 한 번 속으면 속인 사람이 나쁜 놈입니다. 그러나 두 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입니다!"